2019년 원주교구 성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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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메시지

+ 찬미예수님, 


주님의 성탄입니다. 

날마다 수많은 아기들이 탄생합니다. 

그 많은 아기들의 탄생 가운데 주님의 탄생은 특별합니다. 

한 아기의 출생이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주님의 탄생이 주는 기쁨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오를 수 없습니다. 

새들도 하늘을 날고, 우주선도 다른 별들이 있는 창공을 오릅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계신 하늘에 오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땅으로 오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가 계신 하늘에 오를 수 있기 위해서. 신학자들은 이를 ‘강생’(降生)이라 말합니다. 


우리 인간은 태초부터, 어려서부터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기를 꿈꾸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처럼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사람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처럼 영원히 살 수 있기 위해서. 신학자들은 이를 ‘육화’(肉化)라 말합니다. 


주님의 탄생은 바로 강생, 육화의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성탄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할 때까지 그 선물의 의미를 다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뇌물은 근심 걱정을 안겨주지만, 선물은 기쁨을 줍니다. 

주님의 성탄은 그 자체로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선물은 받는 사람에게는 선물이지만, 

거절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선물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 원주교구 교우 여러분 모두가

하느님이 인간에게 베푸시는 가장 큰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빕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20년 12월 기쁨의 성탄절에

천주교 원주교구 조 규만 바실리오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