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문헌
2021-06-11 14:30
2021-06-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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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6차 정기 총회 거행 계획

주교대의원회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6차 정기 총회

공동합의적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총장 추기경에게 허락하신 2021년 4월 24일 알현에서 승인받은 차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거행 계획의 발표.

1. “공동합의성의 여정은 하느님께서 제삼천년기의 교회에 바라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시노드’라는 단어 안에 이미 모두 담겨 있습니다. 평신도와 사목자와 로마의 주교가 모두 함께 걸어가는 여정은 말로는 표현하기 쉬운 개념이지만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주교대의원회의 제정 50주년 기념 연설, 2015.10.17.). 이러한 까닭에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차기 정기 총회 주제는 “공동합의적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이다. 

2. 실제로 공동합의성은 교회의 본질 자체, 곧 교회의 구성적 실재를 말하는 것이고, 따라서 이는 복음화를 지향한다. 공동합의성은 교회의 존재 방식이고 오늘날 세계를 위한 예언적 모범이다.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1코린 12,12). 이와 비슷하게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온전한 그리스도(Christus totus)(「설교집」[Sermones], 341 참조), 곧 나뉠 수 없고 분리될 수 없는 일치를 이루는 머리와 지체들에 관하여 말한다. 머리이신 그리스도와의 일치 안에서만 그 몸을 이루는 여러 지체의 다수성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교회를 풍요롭게 하고, 획일화하려는 어떤 유혹도 이겨내도록 한다. 이는 성령의 권능 안에서 다수성 안에 이루는 일치이기 때문에 교회는 새로운 길들에 열려 있으면서 그 동일한 여정을 시작하라고 부름받는다. 

3.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교회 생활의 모든 차원에서 성령 안에서 상호 경청의 역동성이 수렴되는 지점이다(주교대의원회의 제정 50주년 기념 연설 참조).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그저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하느님의 백성, 주교단, 로마의 주교가 각자의 고유한 역할에 따라 함께 상승효과를 발휘하며 참여하는 과정이다(새 추기경 임명을 위한 추기경 회의에서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이 교황님께 드린 말씀, 2020.11.28.). 


세계주교대의원회의 거행 계획

4. 개별 교회들, 곧 그 안에 또 거기에서부터 유일하고 단일한 가톨릭 교회가 존재하는 그 개별 교회들이 교회들의 몸인 한 신비체 전체의 선익에 효과적으로 기여한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Lumen Gentium], 23항 참조)는 점을 고려하면, 공동합의적 과정의 충만함은 개별 교회들이 그 과정에 참여할 때에만 참으로 실현될 수 있다. 또한 개별 교회들의 참된 참여를 위해서는 이 과정에 다른 교회체들, 곧 국가별, 지역별, 대륙별 형태인 동방 가톨릭 교회들의 시노드들, 자치 교회들의 평의회들과 회합들, 주교회의들이 포함되어야 한다. 

5. 이 공동합의적 여정은 장엄 개막으로 시작하고 세 단계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5.1. 시노드 개막: 2021년 10월 

이 공동합의적 여정은 바티칸과 개별 교회에서 모두 시작될 예정이다. 

5.1.1. 바티칸에서 교황님과 함께하는 공식 개막: 2021년 10월 9-10일

가. 개막과 성찰의 시간
나. 전례 기도와 성찬례 거행

5.1.2. 각 개별 교회의 공식 개막: 2021년 10월 17일(주일)

교구장은 동일한 일정으로 거행한다. 

가. 개막과 성찰의 시간
나. 전례 기도와 성찬례 거행


5.2. 개별 교회와 그 밖의 교회 기구의 단계: 2021년 10월 – 2022년 4월 

이 단계의 목적은 하느님 백성의 협의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주교들의 친교」[Episcopalis Communio], 제5조 2항 참조), 이 공동합의적 과정은 믿음에서(in credendo) 오류가 없는 신앙 감각(sensus fidei)의 주체들인 세례 받은 모든 이에게 귀 기울이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다음 계획은 모든 이의 협의와 참여를 증진할 것이다.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5.2.1.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예비 문서를 보낼 것이며, 설문과 각 개별 교회의 협의를 위한 제안이 담긴 편람(Vademecum)을 첨부할 것이다.

5.2.2. 교황청 부서들, 세계 남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Union of Superiors General: USG)와 세계 여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International Union Superiors General: UISC), 기타 축성 생활 연합회들, 국제 평신도 운동들, 대학교들과 신학대학들에도 이 설문과 편람을 보낼 것이다.

개별 교회와 주교회의 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구

5.2.3. 각 주교는 공동합의적 협의를 담당할 교구 책임자(팀)를 임명할 것이다. 이들은 준거점이 되어 주교회의와 연락할 것이다. 이들은 개별 교회의 협의 과정의 모든 단계를 동행할 것이다(2021년 10월 이전).

5.2.4. 각 주교회의(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구)는 교구 책임자들과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와 연락을 담당할 책임자를 임명할 것이다(2021년 10월 이전). 

개별 교회

5.2.5. 개별 교회 내의 협의는, 「주교들의 친교」(Episcopalis Communio)에서 규정하는 참여 기구들을 포함하여, 참되고 효과적이 되도록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다른 방법들도 배제하지 않고 이루어질 것이다(「주교들의 친교」, 제6조 참조). 

5.2.6. 각 개별 교회에서 하느님 백성의 협의는, 교구 식별의 정점이 될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준비 모임으로 마무리될 것이다. 

5.2.7. 교구 단계를 마무리하면서 각 개별 교회는 그들의 주교회의가 정한 시한까지 자신들의 의견을 주교회의에 제출할 것이다. 동방 교회는 이에 상응하는 자체 기구에 자신들의 의견들을 제출할 것이다. 

주교회의 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구

5.2.8. 식별 기간은 주교들이 회의(주교회의)에 모이면서 시작될 것이다. 주교들은 자신들에게 맡겨진 교회에 성령께서 불어넣어 주시는 영감에 귀 기울일 것이다. 

5.2.9. 식별 기간과 종합안 작성에 참여하는 이들에는 공동합의적 과정과 관련한 주교회의 연락 책임자와 그 팀 그리고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 총회에 참석하도록 선출되어 교황 인준을 받은 대표자들이 포함된다.

5.2.10. 이 종합은 각 개별 교회의 의견과 함께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에 제출될 것이다(2022년 4월 이전). 

기타 의견들

5.2.11. 교황청 부서들, 대학교들과 신학대학들, 세계 남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와 세계 여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 기타 축성 생활 연합회들, 국제 평신도 운동들도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에 의견을 제출할 것이다(2022년 4월 이전).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5.2.12.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제1차 「의안집」(Instrumentum Laboris) 작성을 진행할 것이다(2022년 9월 이전).


5.3. 대륙별 단계: 2022년 9월 – 2023년 3월 

이 단계의 목적은 제1차 「의안집」의 내용에 관하여 대륙별 대화를 촉진하고 각 대륙의 구체적인 문화적 맥락 안에서 식별을 심화하려는 것이다.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5.3.1.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제1차 「의안집」을 발표하여 발송할 것이다(2022년 9월). 

주교회의들의 국제 모임

5.3.2. 각 주교회의들의 국제 모임은 주교회의들과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와의 연락을 담당하는 책임자를 임명할 것이다(2022년 9월 이전). 

5.3.3. 대륙별 회의에서 이루어지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준비를 위한 식별. 상주 주교들과 하느님 백성의 다른 지체들의 참여에 관한 기준을 마련할 것이다.

5.3.4. 회의는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에 보낼 최종 문서 작성으로 마무리될 것이다(2023년 3월).

기타 의견들

5.3.5. 대륙 차원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준비 모임과 함께 전문가들의 국제 회의들도 개최할 것을 권고한다.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에 보낼 수 있다(2023년 3월).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5.3.6.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제2차 「의안집」 작성을 진행할 것이다(2023년 6월 이전). 


5.4. 보편 교회 단계: 2023년 10월

5.4.1.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 총회 참석자들에게 제2차 「의안집」을 발송할 것이다.

5.4.2. 교황령 「주교들의 친교」에 규정된 규범에 따라서 로마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개최할 것이다(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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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동합의적 과정을 여러 다른 단계로 구분하여 전개하는 것은 교회 생활의 여러 차원(개별 교회, 주교회의 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구, 주교회의들의 국제 모임)에서 모든 주교를 포함한 하느님 백성에 참으로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하여, 주교대의원회의 제정 50주년을 맞이하여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공동합의적 과정에 모든 이의 참여가 보장되고, 단체성의 행사가 공동합의성의 행사 안에서 이루어진다.

7. 협력의 정신으로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기꺼이 공동합의적 과정의 모든 순간을 명확히 하고 동행하고, 이 모든 순간은 본질적으로 식별의 영적 과정이어야 한다. “각자는 다른 이들을 경청하고, 모든 이는 성령을 경청합니다”(주교대의원회의 제정 50주년 기념 연설). 

바티칸에서
2021년 5월 21일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


단계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