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문헌
2020-06-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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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령] 성녀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동정 기념일의 로마 보편 전례력 수록에 관한 교령

교황청 경신성사성

문서 번호: 229/20

성녀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동정 기념일의
로마 보편 전례력 수록에 관한
교령

“그분 자비는 세세 대대로 그분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미치리라”(루카 1,50). 이 마리아의 노래(Magnificat), 세세 대대로 온 인류를 위하여 펼치신 하느님의 구원 활동을 묵상하며 동정 마리아께서 부르신 이 찬가는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성녀의 영성 생활에서 메아리로 울려 퍼졌다.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성녀는 풍요로운 천상 은총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로운 얼굴을 알아뵙고 그 열렬한 전달자가 되었다.

파우스티나 성녀는 1905년 폴란드의 우치시에 가까운 그워고비에츠라는 마을에서 태어나 1938년 크라쿠프에서 선종하였다. 성녀는 자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수녀회에서 짧은 생애를 보냈다. 그는 하느님께서 주신 소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 소명에 순응하여, 신비로운 은총으로, 또 끝까지 그 은총을 충실히 따라 충만하고도 풍요로운 영성 생활을 하였다. 파우스티나 성녀는 주 예수님과 만나는 지성소인 자기 영혼의 「일기」에 주님께서 모든 이를 위하여 자신 안에서 이루어 주신 일들을 자세히 적어 놓았다. 사랑이시고 자비이신 주님께 귀 기울이면서, 성녀는 인간의 어떠한 불행도 그리스도의 성심에서 흘러나오는 무한한 자비에 맞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성녀는 온 세상에 하느님 자비를 선포하고 간청하는 운동을 일으켰다. 2000년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파우스티나 성녀의 이름을 성인 명부에 올린 뒤, 그 이름은 전 세계에 빠르게 알려졌고, 하느님 백성의 모든 계층, 곧 사목자들과 평신도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간구하며 자신들의 삶에서 그 자비를 믿음으로 널리 증언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목자들과 수도자들과 신자 단체들의 청원과 소망을 받아들이고, 파우스티나 성녀의 영성이 세계 곳곳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헬레나) 코발스카 동정’의 이름을 로마 보편 전례력에 수록하고, 모든 이가 해마다 10월 5일에 이 선택 기념일을 거행하도록 결정하였다.

새 기념일은 미사와 시간 전례의 거행을 위한 모든 전례력과 전례서에 수록해야 한다. 이 교령에 첨부된 전례문은 주교회의 주관으로 번역하여 승인하고, 본 경신성사성의 추인을 받은 다음 출판해야 한다.

이에 반대되는 것은 무효이다.


경신성사성에서
2020년 5월 18일

장관 로베르 사라 추기경
차관 아서 로시 대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