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문헌
2019-11-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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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교회 대학교와 대학에 관한 교황령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교회 대학교와 대학에 관한 교황령

2017년 12월 8일


진리의 기쁨

(Veritatis Gaudium)




머리말


1. 진리의 기쁨(Veritatis Gaudium)이란, 하느님의 빛을 만나 그 안에 머무르면서 그 빛을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눌 때까지 인간의 마음을 찹찹하지 않게 만드는 깊은 갈망을 표현한다.) 진리는 어떤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빛인 생명이 있는 하느님의 말씀이시다(요한 1,4 참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고 또한 사람의 아들이시다. 오로지 그분께서만 “아버지의 신비와 그 사랑의 신비를 알려 주는 그 계시 안에서 인간을 바로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 주시고 그 지고의 소명을 밝혀 주신다.”)

살아 계시는 분(묵시 1,18 참조)이시고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로마 8,29 참조)이신 그분을 만날 때, 역사의 변천 안에서도 이미 우리 마음은 더 이상 꺼지지 않는 빛과 기쁨을 경험한다. 이 빛과 기쁨은, 우리가 하느님과 이루는 결합에서 또 창조의 공동 집에 함께 사는 우리 형제자매들과 이루는 일치에서 생겨나는 것이고, 장차 하느님과 완전한 친교를 이루며 영원히 누리게 될 것이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 우리는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바치신 이 기도 안에서 그분께서 충만히 나누고자 하신 그 기쁨의 비결을 찾아볼 수 있다(요한 15,11 참조). 그 기쁨은 바로 진리와 사랑과 자유, 정의와 일치의 영이신 성령의 은총을 통하여 아버지에게서 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기쁨으로 교회를 이끄시어 교회가 끊임없이 새로운 열정으로 이를 자신의 사명으로 증언하고 선포하게 하신다. 역사의 긴 여정을 따라 순례하는 하느님 백성은 연대 의식을 가지고 모든 민족과 모든 문화의 사람들을 동행하며 사랑의 새로운 문명을 향하여 나아가는 인류의 여정에 복음의 빛을 비추고자 한다. 교회의 복음화 사명은, 인류 가족이 하느님 안에서 결정적으로 충만해지도록 인류 가족의 진정하고 온전한 성장을 촉진하는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교회의 정체성 자체에서 흘러나온다. 교회 학문들의 방대한 복수 학제는 이러한 교회의 복음화 사명과 밀접히 연관되는 것이다. 이 학제는 성령의 인도 아래 그리고 시대의 징표와 다양한 문화적 표현들에 대한 대화와 식별을 통하여 하느님 백성의 지혜로 수 세기에 걸쳐 발전되어 왔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역사의 이 새로운 시대에 더 효과적인 사명을 위하여 교회의 삶을 쇄신하려는 단호하면서도 예언자적인 노력으로, 사제 양성에 관한 교령 「온 교회의 열망」(Optatam Totius)에서 교회 학문들에 대한 충실하고도 창의적인 검토를 요청한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사제 양성 교령 13-22항 참조). 이러한 검토는 주의 깊은 연구와 신중한 실습을 거쳐 요한 바오로 2세 성인이 1979년 4월 15일에 반포한 교황령 「그리스도교적 지혜」(Sapientia Christiana)로 이어졌다. 나아가 이 교황령은 ‘교회 대학교와 대학’을 지지하는 교회의 노력을 북돋우고 풍요롭게 하였다. “교회 대학교와 대학은 그리스도교의 계시와 이와 관련된 문제를 특별히 다룸으로써 교회의 복음화 사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비록 그리스도교 계시와 특별한 관련은 없지만 복음화 사업을 적지 않게 도와줄 수 있는” 다른 학문들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교황령 「그리스도교적 지혜」가 반포된 지 거의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과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가운데 이를 시의적절하게 적용하려면, 이 교황령의 개정이 시급히 필요하다. 교황령 「그리스도교적 지혜」는 앞을 내다보는 전망과 명료한 표현에서 그 가치가 온전히 남아 있지만, 그 이후에 발표된 규범 조항들을 포함시키고, 지난 40년 동안 학계에서 이루어진 발전들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변화된 사회 문화적 상황을 인정하고, 성좌가 꾸준히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을 국제적 차원에서 실행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은, 신중하면서도 앞을 내다보는 결단력을 가지고, 모든 차원에서 교회 학문의 쇄신을 촉진하기에 좋은 기회가 된다. 이는 예수님을 만나 그분 복음을 선포하는 데에서 생겨나는 기쁨의 증언을 특징으로 하는 교회 사명의 새로운 단계의 일환으로서, 본인은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에서 하느님 백성 전체에게 이러한 교회 사명의 새로운 단계를 하나의 계획으로 제시한 바 있다.


2. 교황령 「그리스도교적 지혜」는 어느 모로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시작된 교회 학문의 개편이라는 위대한 작업의 무르익은 결실을 제시하였다. 특히 이 교황령은 바오로 6세 복자의 현명하고도 사려 깊은 인도 아래 교회 사명이라는 이 중요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진보를 견실히 다진 동시에, 과거와의 연속성 안에서 요한 바오로 2세 성인의 교도권이 이바지할 길을 열어 주었다. 

저번 기회에도 말했듯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주요 공헌 가운데 하나는 바로 신학과 사목의 분리, 신앙과 삶의 분리를 극복하는 길을 찾은 것이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믿는 이의 행동 방식과 사고방식인 신학의 위상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바로 이에 비추어, ‘사제 양성 교령’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는 것이다. 교회 학문들은 “신학생들이 그리스도의 신비를 갈수록 더 잘 이해하게 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그리스도의 신비는 인류의 온 역사에 영향을 미치고, 교회로 끊임없이 흘러든다.”) 이 목적에 도달하고자, ‘사제 양성 교령’은 “모든 신학의 혼”)인 성경 연구와 묵상을 결합시킬 것을 권유한다. 이와 더불어, “참으로 그리스도교 정신의 필수 불가결한 첫째 원천”)인 거룩한 전례에 의식 있게 열심히 참여할 것을 권유한다. 또한 우리 시대의 모든 사람과 대화하고 그들의 관심사와 고통과 필요에 귀 기울이면서, 교회의 살아 있는 전승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연구할 것을 권유한다.) 결국 ‘사제 양성 교령’이 강조하는 대로, “사목적 관심이 신학생들의 교육 과정 전체에 배어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 신학생들은 “자기 교구, 국가, 또는 예법의 경계를 넘어 온 교회의 요청을 받아들이도록 배우고 어디서나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갖추게”) 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이러한 지침들부터 교황령 「그리스도교적 지혜」에 이르기까지 그 길을 밝힌 이정표들로는, 바오로 6세의 「현대의 복음 선교」(Evangelii Nuntiandi)와 「민족들의 발전」(Populorum Progressio), 그리고 이 교황령보다 한 달 먼저 발표된 요한 바오로 2세의 「인간의 구원자」(Redemptor Hominis)가 있다. 현대 세계의 복음화에 관한 바오로 6세의 교황 권고의 예언자적 영감은 「그리스도교적 지혜」의 머리말에서 힘차게 울려 퍼진다. 머리말은 다음과 같이 단언한다. “복음 전파라고 하는 교회의 사명은 복음이 더욱 널리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뿐만 아니라 바로 복음의 힘이 사고방식, 판단 기준, 그리고 행위 규범에까지 침투할 것을 요구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인류 문화 전체가 복음에 젖어

야 하는 것이다.”) 요한 바오로 2세도 특히 회칙 「신앙과 이성」(Fides et Ratio)에서 철학과 신학의 대화와 관련하여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은 확신을 재천명하고 발전시켰다. “인간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인식관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강하게 재천명하려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교 사상이, 다가올 천 년기를 통해서 감당해야 하는 과제들 가운데 하나이다.”)

「민족들의 발전」도 마찬가지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비추어 교회 학문의 개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다양한 지역 교회들의 경험이 보여 주듯, 「민족들의 발전」은 「현대의 복음 선교」와 함께, 현대의 도전들에 응답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복음의 토착화와 문화의 복음화를 위한 의미 있는 격려와 구체적인 지침들을 제시해 주었다. 실제로 바오로 6세의 이 사회 회칙은, 전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는 데에 핵심이 되는 민족들의 발전이 “인간 전체와 인류 전체의 발전 향상이 전체적인 것이라야 한다.”)고 예리하게 강조한다. 또한 “한층 더 많은 깊은 사색의 현인들, 현대인이 자기를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휴머니즘을 탐구해야 할 현인들”)의 필요성도 일깨워 준다. 이처럼 「민족들의 발전」은 선견지명을 가지고 사회 문제를 온 인류 가족의 운명이 달린 인간학적 문제로 해석한다.

이는 분명한 해석의 열쇠가 되어, 뒤이어 발표되는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에 영감을 주게 된다. 그러한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으로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노동하는 인간」(Laborem Exercens)부터 「사회적 관심」(Sollicitudo Rei Socialis), 「백주년」(Centesimus Annus), 베네딕토 16세의 「진리 안의 사랑」(Caritas in Veritate), 그리고 「찬미받으소서」(Laudato Si’)가 있다. 「민족들의 발전」에서 제시한 새로운 사고방식에 대한 요청을 되살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관계와 친교, 재화의 나눔에서 인류의 세계화를 체험하고 이끌어 가야 할”) 시급한 필요성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베네딕토 16세는 하느님께서 복되신 삼위일체의 형언할 수 없는 친교의 신비에 인류를 결합시키고자 하신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바로 이러한 일치의 표징이며 도구이다.) 이를 실현시키고자 베네딕토 16세는 우리에게 “이성의 폭을 넓히라고” 당부한다. 이는 이성이, 인류 가족을 뒤흔드는 “이 강력하고 새로운 힘을 깨닫고 이끌어 갈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로써 “하느님께서 모든 민족과 모든 문화 안에 그 씨앗을 심어 주신 ‘사랑의 문명’을 바라보며 그 힘을 불러일으키고,”) 또 한편으로 신학, 철학, 사회학, 과학 등 “다양한 차원의 인간 지식의 상호 작용을 촉진”)할 것이다. 


3. 우리가 유산으로 물려받은 이 풍부한 분석과 지침은 이른바 ‘현장’에서 실습을 거치면서 더욱 풍요로워졌다. 이는 하느님 백성이 맡은 임무에 따라 서로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복음에 대하여 사회적 문화적으로 꾸준히 묵상해 온 덕분이다. 이제 이 풍요로운 유산이 더욱 견고해져, ‘출발하는’ 교회의 선교적 변모가 요구하는 그 현명하고도 용감한 쇄신을 교회 학문들에 스며들게 할 때이다.

오늘날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하느님 백성 전체가 “성령으로 충만한” 복음화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설 준비를 하는 일이다.) 이는 “단호한 식별과 정화와 개혁의 과정”)을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교회 학문 체계의 올바른 쇄신이 전략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교회 학문들은 사제들과 봉헌 생활자들과 헌신적인 평신도들을 적절히 양성할 수 있는 기회와 과정을 제공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교회 학문들은 하느님께서 섭리하신 일종의 문화 연구소가 되어야 한다. 거기에서 교회는 그리스도 사건에서 비롯되어 지혜와 지식의 은총으로 자라나는 실재를 능동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성령께서는 이러한 지혜와 지식의 은총을 통하여 수많은 방식으로, 곧 신자들의 신앙 감각(sensus fidei fidelium)에서 주교들의 교도권에 이르기까지 또 예언자들의 은사에서 박사들과 신학자들의 은사에 이르기까지 하느님 백성 전체를 풍요롭게 해 주신다.

이는 “출발하는” 교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변화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학적”)이고 “사회적인 동시에 환경적인 하나의 복합적인 위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실질적인 시대 전환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하다.) 실상, 우리는 날마다 “급속한 변화와 훼손으로 상황이 한계점에 이르렀음을 나타내는 표징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규모의 자연재해와 사회적 위기, 심지어 경제 위기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한마디로, 이는 “세계적인 개발 모형을 바꾸고” “발전의 개념을 새로 정의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에게 이러한 위기에 맞서는 문화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는 지도력이 부족하다.”)

이 방대하고 긴급한 과업은 학문적 양성과 과학적 연구라는 문화적 차원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 이른바 “용감한 문화적 혁명”)에 대한 더욱 폭넓고 관대한 노력을 요구한다. 이러한 노력에서, 교회 대학교들과 대학들의 전 세계적 관계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언제나 새로운 상황과 사상에 열려 있는 교회의 살아 있는 전승이 누룩과 소금과 빛으로서 이루어 낸 그 결정적 공로를 전달하라고 부름받는다.

오늘날 “삶과 세상과 인간을 개괄적으로가 아니라, 이성과 신앙의 진리들에 근거하여 연구하고 확신하는 영적 분위기에서 더욱 깊이 이해하려면 참다운 복음 해석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철학과 신학은, 지성을 구축하고 강화하며 뜻하는 바를 밝혀 주는 확신들을 얻을 수 있게 해 준다. ……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만 비로소 열매를 맺는다. 자신의 생각이 완전하고 확정적이라고 여기며 흡족해 하는 신학자는 저열한 신학자이다. 좋은 신학자와 철학자는 열린 생각을 한다. 곧 그들은 언제나 하느님과 진리의 위대함(maius)에 열려 있고 늘 발전하는 고착화되지 않은 사유를 한다. 그들의 사유는 레렝스의 빈첸시오 성인(St. Vincent of Lerins)이 다음과 같이 묘사한 법칙에 따라 늘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해가 갈수록 견고해지고, 시간 안에서 폭넓어지며, 나이가 들수록 깊어진다(annis consolidetur, dilatetur tempore, sublimetur aetate)’(「비망록」[Commonitorium Primum], 23: 『라틴 교부 총서』[Patrologia Latina: PL] 50, 668).”)


4. 이제 우리 앞에 펼쳐진 이 방대한 새 지평 안에서, 선교를 위해 출발하는 교회에 대한 교회 학문들의 기여를 새롭게 하고 되살리는 근본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겠는가? 여기에서 우리는 적어도 네 가지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과 그 이후 수십 년간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면서 성숙된 교회 경험을 통해서 드러난 기준들이다. 그동안 교회는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고 인류 가족의 가장 깊은 요구와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주의 깊게 들으면서 공의회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왔다. 


가)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되고 영속적인 기준은 관상, 그리고 케리그마의 핵심으로 이끄는 영적, 지적, 실존적 안내이다. 언제나 새롭고 매력적인 예수님 복음의 기쁜 소식인 케리그마는) 교회와 인류의 삶 안에서 계속 구현되고 있다.) 이것이 구원의 신비이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 가운데에서 이 구원 신비의 표징이며 도구인 것이다.) 교회는 “삼위일체에 뿌리를 내린 신비이지만, 구체적인 역사 안에서 순례하고 복음을 선포하는 백성으로 존재한다. 이는 아무리 필요한 것이라도 모든 제도적 표현을 넘어서는 것이다. …… 교회의 궁극적인 토대는 하느님의 자유롭고 은혜로운 주도권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비가 풍성하신(에페 2,4 참조) 아버지로 드러나시는 하느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기쁘고도 생명을 주는 이 관상을 통하여,) 우리는 함께 사는 “신비”)로 교회를 체험하면서 자유롭고도 책임감 있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는 보편적 형제애의 누룩을 마련해 준다. 보편적 형제애는 “우리 이웃의 거룩한 위대함을 볼 줄 알고, 한 사람 한 사람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줄 알며, 함께 사는 삶의 불편을 하느님 사랑에 의지하여 견뎌 낼 줄 안다. 또한 이 형제애는 하느님 사랑에 마음을 열어, 좋으신 아버지께서 그러하시는 것처럼, 다른 이들의 행복을 추구할 줄 안다.”) 또한 여기에서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고) 교회 사명의 필수적 부분인 “복음화의 사회적 차원”)을 구체적으로 표명하라는 명령이 비롯된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개별 인간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도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언제나 복음의 아름다움을 적절히 드러낼 수는 없다 하더라도, 결코 없어서는 안 될 하나의 표지가 있다. 곧 가장 작은 이들을 위한 선택, 사회가 저버린 이들을 위한 선택이다.”) 이 선택은 그리스도 진리를 제시하고 연구하는 데에 스며들어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그리스도교 문화를 형성하는 두드러진 특징이 생겨난다. 이는 우주를 이루는 피조물 전체 안에서 삼위일체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다른 것을 향하는 경향이 있는 모든 생명체’에 맞갖은 “하나의 관계망”을 체험한다. 한편 이러한 관계망은 “삼위일체 신비에서 흘러나오는 세계적 연대의 영성”)을 길러 준다.


나) 지침이 되는 두 번째 기준은, 첫 번째 기준과 긴밀히 연결되고 거기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바로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이다. 단순히 전략적인 접근 방식으로서가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진리의 기쁨을 체험하고 그 의미와 실질적인 영향을 깊이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본질적인 요구로서 나누는 대화다. 오늘날 복음과 교회 교리는 보편된 인간 인식의 성장에 이바지하는 모든 긍정적인 힘과 관대하고 개방적으로 협력하면서 만남의 문화를 촉진하도록 부름받고 있다.) 모든 진정한 살아 있는 문화들 간에 이루어지는 이른바 만남의 문화는 모든 피조물을 향한 하느님 사랑으로 열린 빛의 공간 속에서 저마다 고유한 은총들을 나누는 상호 교류에 힘입어 이루어진다.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 강조하셨듯이, “실제로 진리는 말씀(logos)이기에 대화(dia-logos)를 생겨나게 하고, 거기서 소통과 친교를 이룬다.”) 이에 비추어, 「그리스도교적 지혜」는 ‘사목 헌장’의 가르침을 되살려 다른 교회들과 교회 공동체들의 그리스도인들과 나누는 대화, 그리고 타 종교인들이나 다른 인간 신념의 신봉자들과 나누는 대화를 촉구한다. 또한 “신자든 비신자든 다른 학과의 학자들과 유대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이들의 주장을 계시된 진리의 빛으로 평가, 해석, 판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관점과 정신에서, 이는 교회 학문 체계가 제시하는 학과 과정의 구조와 방법을 재검토해 보는 긍정적이고 시의적절한 기회를 마련해 준다. 이러한 학과 과정은 교회 학문들의 신학적 토대와 그 지침이 되는 원칙들 안에서, 또 다양한 단계의 학제와 교육과 교수 조직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학과 과정의 구조와 방법을 재검토하는 일은 수고롭지만 보람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교회 학문들로 전수되는 가르침과 여러 학과목의 목표와 유기적 연관성을 그 구체적 논리와 지향에 따라 다시 생각해 보고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실제로,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과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식을 밝히고 본질적인 가치들을 고취하는 복음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 이어서 세 번째 근본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바로 계시의 빛으로 현명하게 창의적으로 이루어지는 학과 간(interdisciplinary) 접근 방식과 교차 학과 간(cross-disciplinary) 접근 방식이다. 교회 학문 체계가 내용과 방법 양쪽 모두에서 학술, 양성, 연구의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것을 두드러지게 해 주는 특징은, 다양하고 상호 연관되며 수렴되는 표현들을 구별하면서도 존중하는 가운데 지식의 일치를 이룬다는 중요한 지적 원칙에 있다. 

여기에는 교회 학문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과정을 통하여 다양한 학과목을 제공하는 것이 수반된다. 이는 계시의 사건으로 드러난 실재의 다채로운 풍요로움에 상응하는 것이지만, 또한 종말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나는 초월적인 원천과 역사적이면서도 초역사적인 지향의 일치 안에 조화롭게 역동적으로 수렴하는 것이다. 예수님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이 숨겨져 있다.”(콜로 2,3)고 바오로 사도는 전해 준다. 신학적이고 인간학적이며 실존적이고 인식론적인 이 원칙은 특별한 중요성을 띠고, 교회 학문 체계 내부에서 그 모든 효과를 드러내야 한다. 곧 유연성과 더불어 결속력을, 역동성과 더불어 유기성을 교회 학문들에 보장해 주어야 한다. 또한 이 원칙은 현대 대학교 학문들의 세분화되고 흔히 와해되어 버린 현실과 관련해서, 그리고 통용되는 신념들과 문화적 선택들의 ― 불확실하고 상충되며 상대적인 ― 다원주의와 관련해서도 그 효과를 보여 주어야 한다. 

베네딕토 16세께서 「진리 안의 사랑」에서 바오로 6세의 「민족들의 발전」에 표현된 문화적 통찰을 되살려 언급하신 대로, 오늘날은 “지혜와 성찰의 부족, 종합적인 지도 원리를 형성해 낼 수 있는 사유의 부족”)이 있다. 여기가 교회 학문 체계에 맡겨진 구체적인 사명이 이루어지는 자리이다. 그러한 종합적인 지도 원리에 대한 필요성은 교회 학문 체계의 본질적인 참목적을 밝혀 줄 뿐만 아니라, 특히 오늘날 문화적 인도적으로 교회 학문의 실질적인 중요성을 입증해 준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날 학과 간 접근 방식의 회복은 분명히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다.) 연구의 대상을 여러 관점에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 단순한 복수 학과 간(multidisciplinary) 접근 방식처럼 ‘약한’ 형태의 학과 간 접근 방식이어도 그러하다. 그런데 더 ‘강한’ 형태인 교차 학과 간 접근 방식은 더욱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다. 이는 하느님 계시에서 흘러나오는 지혜가 주는 빛과 생명 안에 모든 학과를 자리하게 하고 활성화하는 접근 방식이다. 

따라서 교회 학문 체계가 촉진하는 교육 기관들의 틀 안에서 양성받는 사람은 ― 존 헨리 뉴먼 복자가 바란 대로 ― “자기 자신과 자신의 학문이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는 그가 모든 지식에 대한 탐구를 한 수준에 이르렀을 때 깨닫게 되는 것이다.”) 안토니오 로스미니 복자 역시 19세기에 그리스도교 교육 분야에 엄정한 개혁을 요구하며, 그리스도교 초세기에 그리스도교 교육을 확고히 지탱하던 네 기둥인 “학문적 친교, 거룩한 소통, 생활 습관, 사랑 어린 교류”를 되살리고자 하였다. 복자의 주장에 따르면, 본질적인 것은 자신이 배운 학문의 내용과 전망과 목표를 하느님 말씀에 기초하여, 또 그 말씀이 정점을 이루는 강생하신 하느님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생생한 중심이 없으면, 학문은 “근본도 일관성도 없이” 그저 “단지 젊은 날의 기억으로만” 남는다. 학문과 성덕의 일치를 통하여 “우리는 세상 구원을 향한 교리의 참정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여야만 “이론과 실천의 치명적인 분리”를 극복할 수 있다. 고대에는 이 교리에 대한 교육이 “날마다의 짧은 교습으로 끝나지 않고, 스승과 제자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계속 이어졌다.”)


라) 마지막 네 번째 기준은 교회 학문을 육성하고 촉진하는 전 세계 기관들 사이에 “관계망 구축”의 시급한 필요성에 관한 것이다. 이는 여러 나라의 교육 기관들과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 전통의 영향을 받은 교육 기관들과 협력하는 적절한 통로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또한, 현대인에게 영향을 주는 시사적 문제들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목적의 전문 연구소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 

「찬미받으소서」에서 밝힌 대로, “지난 세기 중반 이후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하며 우리의 지구가 고향이며 인류는 공동의 집에 사는 한 민족이라고 의식하는 경향이 점차 나타났다.”) 이러한 상호 의존이 “우리에게 ‘공동 계획을 가진 하나의 세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교회는, 특히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제시한 대로 역사 안에서 교회의 현존과 사명을 쇄신하라는 요청에 확신을 가지고 예언자적으로 응답하면서, 교회 자신을 다양성 안에서 이루는 일치의 누룩, 그리고 자유 안에서 이루는 친교의 누룩이 되게 하는 바로 그 보편성(catholicity)을 실현하도록 부름받고 있다. 이 보편성은 “개별 교회이면서 보편 교회이고, 하나이면서도 많은 교회이며,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교회라는 양극의 긴장”을 그 자체로 요구하고 증진한다. “이러한 긴장을 완전히 없애 버리는 것은 성령의 생명을 거스르는 일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마음”(1코린 2,16)에 비추어 실재를 알고 해석하는 법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문제들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모델은 “구체(球體)가 아니다. …… [구체는] 모든 점이 중심에서 똑같은 거리에 있으며 그 점들 사이에 어떠한 차이도 없다.” 오히려 그 모델은 “다면체이다. 다면체는 모든 부분이 집합이고, 각 부분은 그 고유성을 간직한다.”)

실제로 “교회의 역사 안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스도교는 단순히 하나의 문화적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참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복음 선포와 교회의 전통에 변함없이 충실하면서도, 그리스도교가 받아들여지고 뿌리내리는 문화와 민족들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하게 된다. 고유의 문화에 따라 하느님 은총을 경험한 다양한 민족들 안에서, 교회는 참다운 보편성을 표현하고 ‘다양한 모습을 한 교회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성령께서는 복음화된 민족의 그리스도교적 관습 안에서, 계시의 새로운 측면을 교회에 보여 주시고 교회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하시어 교회를 아름답게 꾸며 주신다.”)

분명히, 사물을 보는 이러한 전망은, 교회 학문들 안에서 고려되는 고유의 특수한 역량을 지닌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신학에도 힘든 과제를 부과한다. 베네딕토 16세께서 멋진 비유로 말씀하신 대로, 교회의 전승은 “사물이나 말을 전달하는 것도 아니고, 죽은 것들의 집합도 아니다. 교회의 전승은 살아 있는 강이다.) 우리를 그 원천과 이어 주는 살아 있는 강, 언제나 원천들이 그 안에 현존하고 있는 살아 있는 강이다.” “이 강은 여러 땅에 물을 대고 여러 지역을 비옥하게 해 주며, 그 땅과 그 문화의 가장 좋은 것을 싹트게 해 준다. 이러한 방식으로, 복음은 세상의 모든 곳에서 언제나 새롭게 계속 구현되는 것이다.”) 신학은 의심할 여지없이 성경과 살아 있는 전승 안에 뿌리 내리고 근거해야 한다. 그러나 바로 이 때문에 신학은 동시에 문화적 사회적 과정, 그리고 특히 그 힘든 변화들에 함께해야 한다. 더 분명히 말해서, “이때 신학은 수많은 갈등까지 짊어져야 한다. 여기에는 교회 안에서 우리가 겪는 갈등뿐만 아니라 온 세상과 관련된 갈등도 있다.”) 이는 “갈등을 기꺼이 받아들여 해결하고, 이를 새로운 전진의 연결 고리로 만들며” “역사를 일구어 가는 방식”을 얻는 것이다. “역사는 갈등과 긴장과 대립이 다양한 형태의 일치로 연대할 수 있는 삶의 영역이며, 여기에서 새로운 삶이 태어난다. 연대는 혼합주의나 일방적인 흡수가 아니라 오히려 귀중한 양립 가능성을 보존하는 더 높은 차원의 결단을 가리키는 것이다.”)


5. 교회 학문을 되살리는 일에는 우리 교회 대학교들과 대학들에서 수행하는 학문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켜야 하는 절실한 요구가 따른다. 교황령 「그리스도교적 지혜」는 연구를 “일차적 의무”로 소개하였다. 연구는 “현실과 부단히 접촉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의 “동시대인들에게 교리를 원활히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다문화 다민족을 특징으로 하는 우리 시대에 새로운 사회 문화적 역동성이 이러한 목표들을 확장하게 만든다. 실제로, 교회가 자신의 구원 사명을 수행하려면, “복음 선포자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거나 복음이 문화 전체에 선포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우리 시대 사람들에게, 교회 학문이 지식이나 전문 역량, 경험을 전수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 교회 학문은 윤리적 종교적 다원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세상에서 복음 선포에 유용한, 사유와 행동의 패러다임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지적 도구들을 개발해야 할 시급한 임무도 맡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깊은 신학 지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 체계들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그리스도교를 제시하는 방법들을 고안하고 계획하며 달성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은 학문 연구의 질적 향상과 신학 연구와 관련 학문들의 점진적인 수준 향상을 요구한다. 이는 현실 해석을 위하여 진단 영역을 확대하거나 이용 가능한 대량의 자료를 축적하는 문제만이 아니라,) “완전하지는 못하더라도 복음이 가져다줄 수 있는 진리와 선과 빛을 단념하지 말고, 구체적인 상황에서 복음의 진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더욱 깊이 연구하는 문제이다. 

본인은 바로 교회 대학교와 대학과 교육 기관들에 「복음의 기쁨」에서 요청한 그 “독창적인 호교론”을 발전시킬 연구의 임무를 맡긴다. 그리하여 “모든 이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열린 자세를 가지도록 도와주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인이 「찬미받으소서」에서 제안한 대로, 자격을 갖춘 새로운 연구소들을 설립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연구소에서는 여러 다른 종교 대학교나 다른 학문 분야 출신의 학자들이 책임감을 지니고 투명하고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고, 그리하여 “자연 보호, 가난한 이들의 보호, 존중과 형제애의 관계망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모든 나라에서, 대학교들은 지식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학문 연구의 중심을 이룬다. 특히 우리 시대처럼 과학 기술 분야의 급속하고 지속적이며 광범한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시대에, 대학교들은 경제 사회 문화적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국제 협정들도 연구 정책들에 대한 대학교들의 생생한 책임감을 고려하고, 특히 연구원들의 상호 교환을 촉진하고자 전문 연구소들의 관계망을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연구 정책들을 조정할 필요성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이와 관련하여, 선진 기술 개발, 인적 자원과 통합 프로그램들의 가장 효과적인 활용에 함께하려는 목적으로 탁월한 학과 간 연구소와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교회 학문들도, “출발하는” 교회의 정신으로, 다른 학문 분야들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전문 연구소들을 발굴하도록 부름받고 있다. 특히, 서로 다른 과목들의 전문가들이 공동 연구에 집중하는 것은 하느님 백성과 특히 교도권에 대한 특별한 봉사가 된다. 이는 또한 서로 다른 학문들과 대화를 나누고 개인과 사회의 삶 안에 진리가 더 깊이 스며들고 적용되게 봉사하면서,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모든 이에게 선포하는 교회 사명을 뒷받침한다.

이로써 교회 학문들은 언제든 영감을 주고 인도하는 구체적이고 고유한 기여를 할 것이고, 새롭고 진취적이며 현실적인 방식으로 명확히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그러하여 왔고 언제나 그러할 것이다! 신학과 그리스도교 문화는 언제나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도 자신의 선을 충실히 지키는 가운데 고유의 사명을 이행해 왔다. “강생의 원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자 할 때, 우리는 사람들이 제기하는 물음, 그들의 고통, 투쟁, 꿈, 시련, 근심이 지닌 의미 있는 가치를 간과할 수 없다. 그들의 의문은 우리 스스로 의문을 가져 보는 데에 도움이 되고, 그들의 물음이 우리에게도 물음을 던진다. 이 모든 일은 우리가 하느님 말씀의 신비를 깊이 깨닫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 말씀은 우리가 대화하기를, 곧 친교 안으로 들어가기를 요구하고 청한다.”)


6. 오늘날 우리는 “긴 쇄신의 여정이 필요한 커다란 문화적, 정신적, 교육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교회 대학교와 대학에도 해당된다.

교회 학문을 새롭고 선구적이며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데에 투신하는 이 힘들지만 보람찬 시기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역사의 중심이시고 주인이신 예수님께 대한 기쁘고 흔들림 없는 믿음이 우리를 이끌고 밝혀 주며 뒷받침해 줄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령의 넘치고 넘치는 은총과 함께 “모든 곳에 이 새로운 세상의 싹을 틔운다. 그 싹은 잘려도 다시 자라난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이 역사 속에 면면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님, 천사의 예고로 진리의 말씀을 잉태하시는 한없는 기쁨을 누리셨으니 저희가 가는 길에 함께하소서. 또한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저희가 모든 은총의 샘이신 하느님 아버지께 빛과 사랑의 축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저희는 자녀다운 신뢰와 희망으로, 성령의 기쁨을 누리며, 성모님의 아드님이시며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오는 빛과 사랑의 축복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제1부 

일반 규범


제1장 

교회 대학교와 대학의 성격과 목적


제1조

교회가 그리스도께 받은 복음화 사명의 수행을 위하여, 교회는 부속 대학교와 대학을 설립하고 운영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제2조

이 교황령에서 교회 대학교와 대학이라 함은 사도좌가 교회법적으로 설립하거나 승인한 고등 교육 기관을 말하며, 이들은 거룩한 교리와 이에 연관된 학문을 육성하고 가르치며 성좌의 권위로 학위를 수여할 권리가 있다.)

이들은 자치(sui iuris) 교회 대학교와 대학, 가톨릭 대학교 부설 교회 대학) 또는 기타 다른 대학교 부설 교회 대학일 수 있다.


제3조

교회 대학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학문 연구를 통하여 고유 과목들, 곧 그리스도교 계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과목들이나 교회 사명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과목들을 연마하고 증진하며, 특히 그리스도 계시와 이에 관련된 사안에 관한 지식을 심화하고, 여기 내포된 진리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며, 계시의 빛으로 학문들의 최신 발전에 대해 숙고하고,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에 맞추어 진리를 제시하는 일.

고유 과목들에서 학생들의 자질을 높이도록 가톨릭 교리에 따라 이들을 훈련시키고, 자기 직무에 맞갖도록 충실히 준비시키며, 교회 교역자들의 지속 양성 또는 평생 양성을 촉진하는 일.

그 고유한 성격에 따라 그리고 교계와 긴밀한 친교를 이루면서 복음화 활동 전체에 걸쳐 지역 교회와 보편 교회에 적극 협력하는 일. 


제4조

교회 안에서 교회 대학교와 대학이 지니는 특별한 중요성 때문에 주교회의는 이들의 생활과 발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5조

교회 대학교와 대학의 교회법적 설립 또는 승인은 가톨릭교육성에 유보되어 있으며 가톨릭교육성은 법에 따라 이들을 관장한다.) 


제6조

성좌가 교회법적으로 설립 또는 승인하고 이 교황령 규범에 부합하는 대학교와 대학만이 교회법상 유효한 학위를 부여할 권리가 있다.) 다만 교황청 성서위원회의 특별한 권리는 남아 있다.) 


제7조

이 교황령에 맞게 규정되어야 하는 각 대학교와 대학의 정관은 가톨릭교육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8조

교회법적 학위와 일반 학위를 모두 수여하는 비(非)교회 대학교 안에 성좌가 설립 또는 승인한 교회 대학은 이 교황령의 규정을 준수하되 성좌가 다양한 국가와 또는 대학교 자체와 상호 또는 다자간 체결한 협정을 고려한다.


제9조

성좌가 교회법적으로 설립하거나 승인하지 않은 대학은 교회법적 효력을 지닌 학위를 수여할 수 없다. 

이러한 대학이 수여한 학위가 일부 교회법적 효력을 가지려 하는 경우에는 가톨릭교육성의 인준이 있어야 한다. 

특별한 사유로 개별 학위에 대하여 이러한 인준을 받으려면 가톨릭교육성이 제시한 조건이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



제10조

이 교황령의 올바른 이행을 위해서는 가톨릭교육성이 발표한 적용 규범을 지켜야 한다. 



제2장 

대학 공동체와 운영 


제11조

대학교 또는 대학은 학업과 연구와 양성 공동체로서, 교회의 복음화 사명의 원칙들에 따라, 제3조에 열거한 그 주요 목적들의 달성을 위하여 공적으로 운영된다. 

대학 공동체 안에서 개인 또는 대학 이사회의 일원인 모든 구성원은 각자의 지위에 따라 공동선에 대한 공동 책임을 지고 공동체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 

그러므로 대학 공동체 안에서 그들의 권리와 의무는 정관에 명확히 규정되어야 하며, 이 권리와 의무가 정당하게 설정된 범위 안에서 올바로 행사되도록 보장해야 한다.


제12조

이사장은 대학교 또는 대학에 대해서는 성좌를, 성좌에 대해서는 대학교 또는 대학을 대표한다. 그는 대학교 또는 대학의 지속과 발전을 촉진하고 대학교 또는 대학이 개별 교회 그리고 보편 교회와 이루는 친교를 증진한다. 


제13조

대학교 또는 대학은 법률적으로 이사장에게 의존한다. 다만 사도좌가 달리 정하면 그러하지 아니하다. 

사정이 허락하는 경우 부이사장을 둘 수 있고 부이사장의 권위는 정관에 규정한다. 


제14조

이사장이 지역 직권자가 아닌 경우, 지역 직권자와 이사장이 상호 합의를 이루며 각자의 직무를 수행하는 방안에 관한 규범을 제정해야 한다. 


제15조

대학의 권위는 개인적인 것과 단체적인 것이 있다. 개인적 권위는 우선 총장과 학장, 단과 대학장이다. 단체적 권위는 대학교와 대학 모두 각종 지도 기구 또는 이사회이다.


제16조

대학교 또는 대학의 정관은 대학 권위의 명칭, 직책, 임명 방식, 임기를 세밀히 규정하고, 각 대학교 또는 대학의 교회법상 성격과 지역 대학교 관행을 고려해야 한다. 


제17조

대학 권위로 임명되는 사람은 대학교 생활에 참으로 정통해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어떤 대학의 교수 출신이다.


제18조

다음의 보직자들은 가톨릭교육성이 임명하거나 적어도 추인해야 한다.

- 교회 대학교 총장.

- 자치 교회 대학 학장.

- 가톨릭 대학교나 기타 대학교의 일부인 교회 대학의 단과 대학장.


제19조

정관은 개인적 권위와 단체적 권위가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규정하여, 이들이 단체성의 원칙을 성실히 준수하면서, 특히 중대한 사항일수록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학의 본질에 속하는 사항일수록 단체성의 원칙을 세심히 지킴으로써, 권위의 구성원이 각자의 직책에 실제로 상응하는 권한을 기꺼이 행사하게 해야 한다.

상기 조항은 우선 총장에게 적용된다. 총장은 대학교 전체를 운영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대학교의 일치, 협력, 발전을 촉진할 의무가 있다. 


제20조

대학이 교회 대학교 또는 가톨릭 대학교의 일부인 경우, 이 대학의 운영은 대학교 전체 운영에 관한 정관을 통해 적절히 조정되어야 한다. 이 경우, 각 대학의 선익이 보장됨과 동시에 대학교 전체의 선익이 증진되고, 모든 대학의 상호 협력이 촉진되어야 한다. 

교회 대학의 교회법적 요건은 그러한 대학이 비교회 대학교 소속이 되는 경우라 할지라도 지켜야 한다.

제21조

대학이 다른 대신학교나 단과 대학에 합쳐지는 경우, 정관은 학생의 편익에 관한 모든 사항에서 협력하도록 늘 마땅한 배려를 하는 한편, 해당 대학의 학사 지도와 운영이 대신학교나 단과 대학의 관리, 운영과 분명히 구분되도록 명시적이고 유효한 규정을 두어야 한다. 



제3장 

교수


제22조 

각 대학에는 일정 수의 교수, 특히 상임 교수들을 두어야 하며 이들은 적절한 학생 지도와 복리뿐 아니라 각 학과목의 중요성과 발전도 담당한다. 


제23조

경력, 교수진 편입과 상임직 여부, 대학 내에서 담당하는 책임에 따라, 그 지역의 대학교 관행을 고려하여 정관은 다양한 교수층을 규정해 놓아야 한다. 


제24조

정관은 어느 권위가 교수의 채용, 임명, 승진, 특히 상임직을 부여하는 문제를 책임질지 규정해야 한다.


제25조

대학의 상임 교수로 합법적으로 채용되기 위한 자격 요건은 다음과 같다. 

1. 학식,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 생활의 증언, 책임감이 현저히 뛰어나고, 

2. 상응한 박사 학위나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거나, 뛰어나고 독특한 학문적 업적이 있고, 

3. 학문 연구에 적합하다는 증거, 특히 출판된 논문을 제시하고, 

4. 교수 능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 

상임 교수 채용의 자격 요건은 비상임 교수 채용에도 적용된다. 

교수 채용에서, 지역의 대학교 관행으로 통용되는 학문적 요건을 고려해야 한다. 


제26조

각 계층의 교수는 올바른 생활, 교리의 정통성, 충실한 의무 이행에서 뛰어나, 교회 대학 기관의 고유 목적에 효과적인 기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후 이 자격 요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탈락된다면, 규정된 절차를 밟아 그 임무에서 해임되어야 한다.)

신앙과 도덕에 관련된 사항을 가르치는 교수는 자신의 직책을 교회 특히 로마 교황의 진정한 교도권과 완전히 일치하여 수행할 의무가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제27조

신앙과 도덕에 관한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는 신앙 선서를 한 뒤) 이사장 또는 그의 대리자에게서 교회법상 임무를 받아야 한다. 이는 자신의 권위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부여한 임무의 힘으로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교수는 이사장 또는 그의 대리자에게서 강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상임 교수직을 받기 전, 또는 상위 교수직으로 승진하기 전, 또는 이 두 가지 경우에, 모든 교수는 정관이 정하는 대로 성좌의 검증(nihil obstat) 선언을 받아야 한다. 


제28조

상급 교수로의 승진에는 적절한 재직 기간의 경과가 필요하며, 강의 실력, 연구 실적, 학문적 저술의 출간, 강의와 연구 과정에서 보여 준 협력 정신, 그리고 대학에 대한 헌신이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 


제29조

교수들은 자기 직무를 만족스럽게 수행하고자 각 교수 직급에 대한 정관의 요구에 따라 연구하고 강의하는 자신의 임무와 양립할 수 없는 다른 직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제30조

정관은 다음 사항을 규정해야 한다.

가) 교수직 종료의 시기와 조건. 

나) 교수의 정직, 면직, 또는 심지어 교수직 박탈의 이유와 방법. 이는 교수, 대학 또는 대학교,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생과 또한 교회 공동체의 권리를 적절히 보호하려는 것이다. 



제4장 

학생 


제31조

교회 대학은, 도덕적 생활을 영위하고 대학 입학에 필요한 전단계 교육 과정을 마쳤음을 법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이에게 개방된다.


제32조

학위를 받으려 대학에 등록하는 경우에는, 신청자의 소속 국가 또는 대학 소재 지역의 일반 대학에 등록할 때 필요한 학력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학은 상기 1항 이외에 고대어와 현대어 지식을 포함하여 대학의 고유한 학업 과정에 입학하는 데에 필요한 사항을 그 고유 정관에 규정해야 한다. 

대학은 난민이나 망명자, 그리고 통상적으로 요청되는 서류를 지니고 있지 않으면서 이와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의 사례들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평가 절차도 정관에 규정해 놓아야 한다. 


제33조

학생은 전체 학사 일정과 규율에 관한 ― 무엇보다도 학업 지침, 출석, 시험에 관한 ― 대학 규범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에 관한 모든 규정을 성실히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대학교와 개별 대학들은 학생들이 정관과 규칙을 알 수 있게 여러 방법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제34조

정관은 학생들이 대학 또는 대학교의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측면에서 대학 공동체 생활에 개별적 또는 단체적으로 어떻게 참여하는지를 규정해야 한다. 


제35조

정관은 또한 어떤 중대한 사유로 학생의 특정 권리가 정지되거나 박탈당하며 심지어는 퇴학당하는지 규정해야 한다. 이로써 학생, 대학 또는 대학교의 권리, 그리고 교회 공동체 자체의 권리가 적절히 보호받도록 한다. 



제5장 

임직원


제36조

대학교 또는 대학의 관리와 운영에서 권위들은 다양한 임무에 합당한 자질을 갖춘 임원들의 협조를 받는다. 

임원들에는 우선 사무처장, 도서관장, 재정 담당, 그 밖에 그 기관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권리와 의무는 정관 또는 규칙에 규정되어 있어야 한다.



제6장 

학업 지침


제37조

학과목 배정을 할 때에는, 상이한 사항들 때문에 교회 문서 특히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에 포함되어 있는 원칙들과 규범들을 충실히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오늘날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고 학문적 발전에서 비롯되는 긍정적 성과들도 고려해야 한다. 

각 대학에서는 개별 학문의 필요성에 부응하는 학문적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최신 교수법을 적절히 적용하여 학생들의 개인적 열의와 학과에 대한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 


제38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규범을 따르고, 각 대학의 특성에 맞추어,

1. 연구와 강의에서 정당한 자유가) 인정되어 하느님의 진리를 배우고 이해하는 데 진정한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

2. 동시에 다음 사항은 명료하다. 

가) 강의의 진정한 자유는 반드시 하느님 말씀 안에 머물러야 한다. 이는 교회 교도권이 늘 가르쳐 온 것이다. 

나) 마찬가지로, 연구의 진정한 자유는 반드시 하느님 말씀에 대한 굳은 일치와 교회 교도권에 대한 존경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교회 교도권은 하느님 말씀을 권위 있게 해석할 임무를 맡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혜롭게 신뢰하며 의심 없이 그리고 신중하고 성급하지 않게 다루어야 하며, 특히 강의할 때 그러하다. 아울러 학문적 요구와 하느님 백성의 사목적 필요를 주의 깊게 조화시켜야 한다.


제39조

각 대학의 학업 과정은 단계별 또는 과정별로 적절히 그 과목에 맞게 편성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가) 먼저, 학문적 방법론에 대한 소개와 함께 모든 과목에 대한 고른 설명을 통하여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나) 다음은, 과목 가운데 특정 부분을 더욱 깊이 연구함과 동시에 학생은 학문적 연구를 더욱 열심히 수행해야 한다. 

다) 끝으로, 특히 학문의 발전에 진정으로 기여하는 논술 활동을 통하여, 학문적 성숙을 향한 진보를 이루어야 한다.


제40조

대학의 고유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과목들이 결정되어야 한다. 이러한 목적에 다른 방식으로 도움이 되는 과목들도 결정하고, 필수 과목과 보조 과목을 적절히 구별하는 방법도 규정해야 한다. 

각 대학에서 과목들은 하나의 유기체를 형성하듯 배정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학생들이 견고하면서도 일관성 있는 양성을 받고 교수들의 협력을 더 쉽게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제41조

강의는, 특히 기본 과정에서는, 학업 지침에 정해진 규범에 따라 의무적으로 해야 하고 학생들은 이를 이수해야 한다. 


제42조

실습과 세미나는, 주로 전문 과정에서 하는 경우에는, 교수의 지도 아래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들은 개별적인 학습과 교수와의 잦은 토론을 통하여 이를 끊임없이 보충해야 한다. 


제43조

대학의 학업 지침은 학기 말이나 연말, 특히 과정 종료 때 학생이 구두 또는 필기로 치러야 하는 시험 또는 이와 동등한 평가 방법을 규정하여, 학생의 능력이 대학에서 학업을 계속 이어가고 학위를 취득하기에 충분하다는 점이 입증되게 한다. 


제44조

정관이나 규칙은 또한, 다른 곳에서 이수한 과목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규정을 두어야 한다. 특히 어떤 과목이나 시험의 면제, 또는 교과 과목의 단축의 경우에는 이러한 규정을 두며 언제나 가톨릭교육성의 규정을 존중해야 한다. 



제7장

학위와 기타 수여 


제45조

학업 과정의 단계가 끝날 때마다 상응하는 학위를 줄 수 있다. 각 대학은 과정의 기간과 이수 과목을 고려하여 이를 수여해야 한다. 

따라서 이 교황령의 일반 및 특별 규범에 따라 수여되는 모든 학위와 수여 조건은 각 대학 정관에 규정되어 있어야 한다. 


제46조

교회 대학이 수여하는 학위는 학사, 석사, 박사이다. 


제47조

각 대학의 정관은 지역의 대학교 관행을 고려하여 학위에 다른 명칭을 부여할 수 있으나, 위에 제시된 학위 명칭과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동일 지역의 교회 대학들 사이에서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제48조

대학에 정식 등록을 하고 학업 지침이 규정한 학업 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이나 다른 평가 방식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학위를 받을 수 없다. 


제49조

박사 학위 과정에 들어가려면 먼저 석사 학위가 있어야 한다.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한 필수 요건은 박사 학위 논문이다. 이는 학문 발전에 실질적 공헌을 하고 교수의 지도 아래 작성되며 공개적으로 변론되고 단체적으로 인정받고 적어도 주요 부분은 인쇄된 것이어야 한다.


제50조

박사 학위는 대학에서 가르칠 능력을 부여하는 학위이며 따라서 이 목적을 위해 요구된다. 석사 학위는 주요 대신학교 또는 이와 동등한 기관에서 가르칠 능력을 부여하는 학위이며 따라서 이 목적을 위하여 요구된다. 

각종 교회 직책의 보직에 요구되는 학위는 관할권자가 정한다. 


제51조

교회 학문의 발전을 위한 특별한 학문적 공헌이나 문화적 공로가 있는 경우에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제52조

대학들의 다양성과 개별 대학들의 학업 지침에 따라, 대학들은 학위뿐만 아니라 다른 자격들도 부여할 수 있다.



제8장 

교육 시설 


제53조

각 대학교 또는 대학에는 고유한 목적, 특히 학문 연구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 교수와 학생의 필요에 부응하는 적절한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 도서관은 올바르게 조직되고, 적절한 목록을 비치해야 한다. 


제54조

해마다 배정받는 자금으로 도서관은 신간과 구간 도서와 주요 잡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며, 이로써 연구, 학과 교육, 학습, 실습, 세미나에 효과적으로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제55조

도서관은 전문 사서가 대표하며 적절한 위원회가 지원해야 한다. 사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학교 또는 대학의 이사회에 참석한다. 


제56조

대학은 교육과 연구 보조 목적으로 정보 기술 기자재, 시청각 기구 등을 갖추어야 한다. 

대학교 또는 대학의 특수 성격과 목적에 따라 연구 기관과 과학 실험실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목적의 달성을 위해 기타 필요한 기구를 구비해야 한다. 



제9장 

재정 운영


제57조

대학교 또는 대학은 목적을 올바로 달성하기 위하여 충분한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 대학교의 재무제표와 재산권 내역표는 세밀히 기록해야 한다. 


제58조

정관은, 올바른 재정 규범에 따라 건전한 운영을 보장하고자, 재정 담당의 의무뿐만 아니라, 재정 문제에서 총장이나 학장, 대학교 또는 대학 이사회가 맡은 역할을 규정해야 한다.


제59조

교수와 교수가 아닌 직원에게 지역 관습과 사회 보장과 보험을 고려하여 적절한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제60조

마찬가지로 정관은 학비의 납부로 학생이 대학교 또는 대학의 경비에 이바지하는 방안에 관하여 일반 규범을 정해야 한다. 



제10장 

대학들의 계획과 협력 


제61조

대학교와 대학의 이른바 전략적 계획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로써 이들의 유지, 발전 그리고 세계 각처의 적절한 분산이 이루어지게 한다. 

이러한 목적의 달성을 위해 가톨릭교육성은 주교회의들과 전문가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 


제62조

새로운 대학교 또는 대학의 설립이나 승인은 모든 요건이 충족되었을 때 가톨릭교육성이 결정한다.) 이 경우에 가톨릭교육성은 교구장, 주교회의, 전문가, 특히 인근 대학들의 견해에 귀를 기울인다. 

하나의 교회 대학교(universitas)가 교회법적으로 설립되려면 네 개의 교회 대학(facultas)이 필요하며, 하나의 교회 대학교(athenaeum)가 교회법적으로 설립되려면 세 개의 교회 대학(facultas)이 필요하다.  

자치(sui iuris) 교회 대학교와 교회 대학은 법 자체로(ipso iure) 공법인격을 지닌다. 

일반 대학교에 소속된 교회 대학에 교령으로 법인격을 부여하는 것은 가톨릭교육성의 소관이다. 


제63조

학사 학위를 수여할 목적으로 어떤 기관이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려는 경우, 가톨릭교육성은 자신이 제시한 조건이 충족된 뒤 이를 승인한다. 

교구 소속이든 수도 단체 소속이든 신학 연구소는 신학대학과 결연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제64조

상위 학위를 수여할 목적으로 어떤 기관이 대학과 합병하거나 대학에 편입되는 경우, 가톨릭교육성은 자신이 제시한 조건이 충족된 뒤 이를 승인한다. 


제65조

종교학 고등 교육 기관의 설립은 가톨릭교육성이 발표한 특별 규범에 따라서 신학대학과 연계되어야 한다.


제66조

동일 대학교 내, 또는 동일 지역 내, 또는 더 넓은 지역에서 대학 간 협력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실제로 이러한 협력은 교수의 학문 연구와 학생의 심화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대학 간 협력은 그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는 학과 간 협동을 촉진하며 아울러 대학 간 상호 보완 증진에 기여한다. 전반적으로 이는 또한 그리스도교의 지혜가 모든 문화에 스며들도록 도와준다. 


제67조

교회 대학교 또는 대학이 설립이나 승인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지 못하였을 때에, 가톨릭교육성은 상황에 따라 이사장과 총장 또는 학장에게 미리 알리고 교구장 주교와 주교회의의 의견을 들은 다음에, 그 대학의 권리를 정지하거나 교회 대학교 또는 대학으로의 승인을 철회하거나 그 기관을 폐쇄할 것을 결정한다.



제2부 

특별 규범 


제68조

이 교황령의 제1부로 제정되는 교회 대학에 공통되는 규범 이외에, 일부 대학의 특수성과 교회에 대한 중요성 때문에 다음과 같은 특별 규범을 둔다. 



제1장 

신학대학 


제69조

신학대학은 하느님 계시에서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도출한 가톨릭 교리를 고유한 학문적 방법에 따라 깊이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나아가, 인간 문제를 하느님 계시의 빛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주의 깊게 모색하는 것도 그 목적이다. 


제70조

성경 연구는, 살아 있는 성전과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을 영구적인 기초로 하는 신학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어야 한다.)

개별 신학 과목들을 가르칠 때에는, 그 내적 구조에서 그리고 각 과목의 고유한 목적에서 또한 교회법과 철학, 인간학을 포함한 다른 과목들과 가지는 관계에서, 신학 교육의 근본적 통일성이 매우 분명히 드러나게 하고, 모든 과목이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수렴되어 이 신비가 하느님의 백성과 모든 국가에 더욱 효과적으로 선포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제71조

계시된 진리는 발전하는 시대의 학문적 성과와 관련해서도 고찰함으로써 “어떻게 신앙과 이성이 하나인 진리를 함께 추구하는지”)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진리를 조금도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특히 민족들의 철학과 예지를 고려하여, 각 문화의 기질과 특성에 적응하도록 계시된 진리를 설명해야 한다. 다만, 온갖 종류의 혼합주의와 그릇된 배타주의는 몰아내야 한다.) 

다양한 문화와 철학 안에 있는 긍정적 가치는 발굴하고 세밀히 검토하고 수용해야 한다. 다만 그리스도교 신앙과 상충되는 체계와 방법은 받아들일 수 없다. 


제72조

교회 일치 문제는 관할 교회 권위의 규범에 따라 신중히 다루어야 한다.) 

또한 비그리스도교 종교들과 관계도 신중히 숙고해야 한다. 

무신론과 기타 현대의 문화 사조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세밀히 연구해야 한다. 


제73조

가톨릭 교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데에서, 교회의 교도권에 대한 충실성을 늘 강조해야 한다. 가르치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는, 특히 기초 과정에서는, 무엇보다도 교회가 물려받은 유산에 속하는 사항을 가르쳐야 한다. 새로운 연구에서 파생하는 가설 또는 개인 의견은 가설 또는 개인 견해라는 전제 아래 조심스럽게 제시해야 한다. 


제74조

신학대학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가) 제1과정, 곧 기초 과정은 5년 또는 10개 학기이나, 2년간의 철학 과정의 수료가 이 과정의 입학 요건인 경우에는 3년 또는 6개 학기이다. 

처음 2년 동안은 견실한 철학적 양성에 주로 전념해야 한다. 이는 신학 연구를 올바로 수행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 교회의 철학 대학에서 취득한 학사 학위는 신학대학의 제1과정 철학 강좌들을 대체한다. 비교회 대학에서 철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신학대학의 제1과정 철학 강좌들을 완전히 면제받을 수 없다.

신학 과목들을 가르칠 때에는, 신학 방법론에 대한 입문과 더불어 가톨릭 교리 전체가 유기적으로 설명되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은 학사 학위 또는 대학의 정관에 규정된 기타 적절한 학위로 종료된다. 


나) 제2과정, 곧 전문 과정은 2년 또는 4개 학기이다. 이 과정에서는 이수하는 다양한 전문적 학문의 성격에 부응하여 전문 과목들을 가르친다. 또는 학문 연구 능력의 습득을 위해 세미나와 실습도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전문 석사 학위로 종료된다. 


다) 제3과정에서는 적절한 기간에 특히 박사 학위 논문의 작성을 통하여 학문적 양성이 종결된다. 

이 과정은 박사 학위로 종료된다. 


제75조

신학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은 이 교황령 제32조의 규범에 따라 전 단계 학업을 마친 사람이어야 한다. 

대학의 제1과정이 3년간인 경우에 학생은 교회 철학 대학 또는 공인된 기관에서 2년간의 철학 과정에 대한 수료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76조

신학대학은 사제직을 준비하거나 어떤 교회 직무를 맡을 준비를 하는 학생의 학문적 신학 양성을 돌볼 특별한 의무가 있다. 따라서 적절한 수의 사제 교수가 필요하다.

이 목적을 위해 신학생에게 적절한 특별한 강좌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5년의 기초 과정을 마친 다음 더 완전한 사목적 양성을 위해 사제직에 필요한 “사목의 해” 과정을 마련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이 해를 마칠 때 특별 수료증을 수여할 수 있다.



제2장 

교회법 대학 


제77조

라틴 또는 동방의 교회법 대학은 복음의 법에 비추어 그리고 학생을 심도 있게 교육함으로써 교회법 과목들을 육성 발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연구자, 교수, 기타 교회의 특정 직책에 종사하기 위한 훈련을 받을 사람을 양성한다. 


제78조

교회법 대학의 학업 과정은 다음과 같다. 

가) 제1과정은 2년 또는 4개 학기이다. 이미 국법 학위가 있는 이들도 예외 없이, 이전에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교회법의 기본 개념들을 익히고, 교회법의 심화 학습에 필요한 철학과 신학 과목들을 공부해야 한다. 

나) 제2과정은 3년 또는 6개 학기이다. 이 과정 동안, 교회법을 그 모든 표현에서 ― 규범적, 법리적, 교리적, 실천적인 그 모든 표현, 그리고 특히 라틴 교회 법전이나 동방 교회 법전의 모든 표현에서 ― 교도권 문서와 규율 관련 문서 등 모든 원천들을 완전히 숙지하면서, 교회법 관련 다른 학과목들과 더불어, 심도 있게 배워야 한다. 

다) 제3과정은 적절한 기간 동안 지속된다. 이 과정의 학생은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학문 연구에 필요한 교회법 공부를 완성시켜 나간다.


제79조

제1과정에 규정된 학과들과 관련하여, 다른 대학에서 이수한 학과들이 교회법 대학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으로 인정되면, 교회법 대학은 이 학과들을 활용한다.

제2과정은 석사 학위로, 제3과정은 박사 학위로 종료된다. 

교회법 대학의 학업 지침은, 가톨릭교육성의 규정에 따라, 학위 수여에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 요건을 명시해야 한다. 


제80조

교회법 대학에 등록하려는 학생은 이 교황령 제32조에 규정된 전 단계의 학과들을 이수했어야 한다. 



제3장 

철학 대학 


제81조

교회의 철학 대학은 영구한 가치를 지닌 철학 자산을 토대로 학문적 방법론에 따라 제반 철학 문제를 탐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타고난 이성의 빛으로 해답을 찾고, 나아가, 철학과 신학의 관계를 정립하면서 세상과 인간과 하느님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관점과 이 해답들이 일치하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학생들은 그리스도교 문화를 증진하고 동시대인들과 유익한 대화를 나눌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을 가르치고 다른 적절한 지적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받아야 한다. 


제82조

철학 대학의 학업 과정은 다음과 같다. 

가) 제1과정, 곧 기초 과정은 3년 또는 6개 학기이다. 이 과정에서는 철학의 다양한 부분을 유기적으로 설명한다. 여기에는 세상과 인간과 하느님에 관한 사항도 포함된다. 아울러 학문적 연구 방법의 입문과 함께 철학사도 포함된다. 

나) 제2과정, 곧 전문 과정의 시작 단계는 2년 또는 4개 학기이다. 이 과정에서는 특별 과목과 세미나를 통해 철학의 일부 분야에 대한 더욱 깊은 연구가 이루어진다. 

다) 제3과정은 최소 3년 동안이며, 철학적 성숙이 특히 박사 학위 논문 작성으로 증진된다. 


제83조

제1과정은 학사 학위로, 제2과정은 전문 석사 학위로, 제3과정은 박사 학위로 종료된다. 


제84조

철학 대학의 제1과정에 등록하려는 학생은 이 교황령 제32조에 규정된 전 단계의 학과들을 이수했어야 한다. 

신학대학의 제1과정에서 정규 철학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이 교회의 철학 대학에서 학사 학위 취득을 위하여 철학 공부를 계속하고자 한다면, 그가 이전에 공부하는 동안 이수한 과정을 적절히 고려해야 한다.



제4장 

기타 대학 


제85조

신학대학, 교회법 대학, 철학 대학 이외에 기타 교회 대학들이 교회의 필요에 따라 그리고 특정 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교회법적으로 이미 설립되었거나 설립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가) 신학, 법, 철학, 역사 과목들에 매우 중요한 어떤 학문들을 더 깊이 연구하는 경우 

나) 신학 과목 또는 복음화 사업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다른 학문들 특히 인문학을 육성하려는 경우 

다) 그리스도교의 계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복음화 사업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에 각별한 도움이 되도록 문학을 더욱더 육성하려는 경우 

라) 끝으로, 일부 특수 사도직 임무를 바람직하게 수행하도록 성직자와 평신도를 더욱 충실히 준비시키려는 경우 


제86조

신학대학, 교회법 대학, 철학 대학에 관한 앞의 장들에서 언급하였듯이, 이러한 기타 대학이나 기관에 관한 특별 규범을 제반 사정을 고려하여 제정하는 임무는 가톨릭교육성에 있다. 


제87조

특별 규범이 아직 제정되지 않은 대학과 기관은 고유 정관을 작성해야 한다. 이 정관은 이 교황령 제1부의 일반 규범에 합치되어야 하고, 각 대학 또는 기관의 특수 성격과 고유 목적을 고려해야 한다.



최종 규범


제88조

이 교황령은 2018-2019년 학사 연도 또는 각 지역의 학사 일정에 따라 2019년 학사 연도의 개시일에 효력을 가질 것이다. 


제89조

각 대학교 또는 대학은 이 교황령에 따라 개정된 정관과 학업 지침을 2019년 12월 8일 이전에 가톨릭교육성에 제출해야 한다.

정관이나 학업 지침에 대한 개정은 가톨릭교육성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제90조

각 대학은 학생이 이 교황령 규범에 따라 학위를 얻을 수 있도록 과목을 조정하되, 학생이 사전에 획득한 권리를 보존해 주어야 한다.


제91조

신설 대학의 정관과 학업 지침은 시험적으로 승인되며, 시험 승인을 받고 3년 안에 보완하여 확정적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92조

국가 당국과 법적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에는, 필요하다면, 가톨릭교육성의 허가를 받아 정관 개정을 위한 기간이 더 부여될 수 있다. 


제93조

시간의 경과로 이 교황령의 개정이 필요한 경우, 이 교황령이 교회 대학의 새로운 요구에 늘 부응할 수 있도록 그 내용의 개정을 제안하는 것은 가톨릭교육성의 임무이다. 

가톨릭교육성만이 이 교황령 또는 적용 규범의 일부 조항들의 준수 또는 개별 대학교나 대학에 승인된 정관과 학업 지침의 일부 조항들의 준수를 관면할 수 있다.


제94조

현행의 모든 법과 관습 가운데 이 교황령에 반대되는 것은, 보편적이거나 지역적이거나, 심지어 특별한 고려 또는 개별적으로 언급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 하여도 모두 폐지된다.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성좌가 자연인과 법인에게 부여한 모든 특권도 이 교황령의 규정에 반대되는 경우 모두 폐지된다. 


본인은 이 교황령에 제시된 모든 것을 완전히 지킬 것을 명령한다. 마땅히 특별히 언급할 만한 것이라도 이에 반대되는 모든 것은 무효이다. 또한 이 교황령을 『사도좌 관보』(Acta Apostolicae Sedis)에도 발표할 것을 명령한다. 



로마 성 베드로 좌에서 

교황 재위 제5년 

2017년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프란치스코





부록 I


교황령 「그리스도교적 지혜」(Sapientia Christiana, 1979)의 머리말


I


그리스도교적 지혜(Sapientia Christiana), 교회가 하느님의 권위로 가르치는 그리스도교적 지혜는 끊임없이 신자를 격려하여, 이들이 현세의 일과 활동을 종교적 가치들과 결부시켜 활력에 찬 하나의 종합을 이루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도록 도와준다. 이 종교적 가치들의 지도로, 모든 사물은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총체적 발전, 곧 육체적 영적 행복을 모두 포함하는 발전을 위하여 서로 연관되어 있다.)


사실 복음 전파라고 하는 교회의 사명은 복음이 더욱 널리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뿐만 아니라 바로 복음의 힘이 사고방식, 판단 기준, 그리고 행위 규범에까지 스며들 것을 요구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인류 문화 전체가 복음에 젖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 생활 주변의 문화적 환경은 사람의 사고방식, 나아가서는 행동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신앙과 문화 사이의 상충은 복음화에 적지 않은 장애가 되는 반면 그리스도교 정신에 젖은 문화는 복음 전파를 지원하는 수단이 된다. 


게다가 복음은 연령과 지역을 초월하여 모든 민족들을 대상으로 하며, 특정 문화에 배타적으로 예속되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당연히 모든 문화 속으로 뚫고 들어가 하느님의 계시의 빛으로 이들 문화를 비추고 인간 행위를 정화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쇄신시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교회는 기쁜 소식을 인류 여러 계층에 전하여 인간의 개인적 집단적 양심을 회복할 수 있고, 사람들의 활동과 소임, 생활 전체, 나아가서는 이들이 몸담고 있는 사회 환경 전반을 복음의 빛으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런 측면에서 인류 문화의 증진이란 방법으로도 교회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달성한다.) 



II


문화와 관련된 교회의 이러한 활동에서 가톨릭 대학교는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각별한 중요성을 띤다. 가톨릭 대학교는 그 본성상 “공공연하고 견고하며 보편적인 그리스도 정신의 현존이 더 높은 문화를 추구하는 모든 연구에서 이루어지게”) 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나의 선임이신 비오 11세 교황께서 교황령 「학문의 주인이신 하느님」(Deus Scientiarum Dominus))의 서문에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초대 교회 때부터 그리스도교적 지혜를 가르쳐 사람들의 생활과 행위를 바로잡으려는 교육 현장(didascaleia)이 교회에 세워졌다. 이러한 그리스도교적 지혜의 집에서 가장 저명한 교부, 교회 학자, 스승, 교회 저술가들이 지식을 전수받았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교와 수도자들의 열정적인 주도로 주교좌성당과 수도원 근처에 학교가 설립되었다. 여기서는 교리와 세속 문화를 구분하지 않고 한꺼번에 가르쳤다. 이러한 학교에서 대학교, 곧 중세의 훌륭한 여러 교육 기관이 생겨났는데 교회는 대학교의 탄생기부터 그 자애로운 어머니이자 후견인이었다. 


얼마 뒤 국가 당국이 공동선을 증진할 목적으로 독자적인 대학교를 개설하고 발전시키려 하였을 때에도, 교회는 자신의 본성에 충실하게 이러한 학문의 전당과 교육 기관을 설립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에도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 최근 설립된 상당수의 가톨릭 대학교들이 이를 증명한다. 실제로 교회는 세계 구원이라는 자신의 사명을 의식하므로 교회는 이 고등 학문의 전당들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이 대학교들이 어디서나 번성하고 효과적으로 기능을 발휘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진실한 메시지가 인류 문화와 늘 함께하고 인류 문화를 발전시키기를 바란다. 


이러한 목적을 가톨릭 대학교들이 더욱 원활히 달성하도록 하고자 나의 선임 비오 12세 교황께서는 1949년 7월 27일 교황 교서로 국제 가톨릭 대학교 연합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Catholic Universities)를 공식 설립하면서 이들 대학교의 단결된 행동을 촉구하셨다. 연합회는 “성좌가 교회법에 따라 전 세계에서 설립하였거나 장차 설립할 모든 대학교, 또는 가톨릭 교리 규범을 준수하고 가톨릭 교리에 완전히 일치한다고 성좌가 명시적으로 인준할 모든 대학을 포함한다.”) 


따라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는 상급 학교를 줄기차게 배려하고 있다.”고 단언하였으며, 가톨릭 대학교가 “세계 각지에 적절히 배치되어” “이러한 교육 기관의 학생들이 실제로 우수한 지식을 갖추고 사회에서 중요한 직무를 맡도록 준비하고 또한 세상에서 신앙의 증인이 되도록 양성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하였다. 교회도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사회와 교회 자체의 미래는 고등 학문을 닦는 젊은이들의 진보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III


가톨릭 대학교 가운데 교회가 교회 대학과 대학교를 각별히 추진해 온 것은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교회 대학과 대학교는 그리스도교의 계시와 이와 관련된 문제를 특별히 다룸으로 교회의 복음 전파 사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선 교회는, 특별한 배려로 학생들에게 사제직, 교회 학문의 교육, 그리고 더욱 험난한 사도직을 위한 준비를 시키는 임무를 이러한 교회 대학에 부여한다. 교회 대학의 다른 임무는 “다양한 신학 분야를 더욱 깊이 연구하여, 날로 더 깊이 거룩한 계시에 대한 지식을 얻고,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그리스도교 지혜의 자산을 더욱 완전히 밝혀 주며, 갈라진 형제들이나 비그리스도인들과 나누는 대화를 증진하고, 학문의 진보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하여 답변을 하는 것이다.”) 


사실 새로운 학문과 새로운 발견은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며 이 문제는 신학 분야에 해당되고 해답을 요구한다. 거룩한 학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신학 연구를 통하여 계시 진리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일차적 의무를 이행하면서, 신자든 비신자든 다른 학과의 학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야 하며 이들의 주장을 계시 진리의 빛으로 평가하고 해석하며 판단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현실과 부단히 접촉함으로써 신학자는 또한 다른 지식 분야에서 일하는 동시대인들에게 교리를 전달하는 더 적절한 방법을 찾도록 요청받는다. 왜냐하면 “신앙의 유산인 진리 자체와 그 진리를, 물론 동일한 의미와 동일한 의도로, 표현하는 방법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은 하느님의 백성 가운데서 종교적 실천과 영혼의 고매함이 과학과 기술의 진보와 보조를 맞추어 발전해 나가게 하고, 사목 활동으로 신자를 더 순수하고 성숙된 신앙생활로 인도하도록 하는 데 매우 유익할 것이다. 


다른 학문들은 비록 그리스도교적 계시와 특별한 관련은 없지만 복음화 사업을 적지 않게 도와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여타 학문을 다루는 대학 역시 복음화 사명과 관련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교회는 다른 학문들을 존중하여 교회 대학을 설립하며, 이러한 학문들은 교계와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 


따라서 사도좌는, 자신의 사명을 수행하면서, 단과 대학으로 또는 대학교의 일부로 성직자와 평신도를 다 같이 학생으로 받아 가르치는 교회 대학을 설립하고 육성할 권리와 의무에 대하여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사도좌는 또한 이러한 학문의 전당이 신앙과 그리스도교적 생활에 효과적인 기여를 하도록 하느님의 모든 백성이 목자들의 지도 아래 협력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IV


교회 대학은 교회의 공동선을 지향하고 교회 공동체 전체와 귀중한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교회 안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교회 직무에 참여한다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 그리스도교적 계시와 밀접한 사항을 다루는 교회 대학은 최고 스승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직무에 관하여 당신 교회에 내리신 다음과 같은 명령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 28,19-20). 따라서 교회 대학은 일치하여 그리스도의 모든 가르침을 고수해야 하고, 대대로 교회의 교도권은 그리스도의 모든 가르침의 진정한 수호자며 해설자였다. 


교회 대학이 있는 각국과 각 지역의 주교회의는, 이들에 대한 보호와 발전에 힘쓰고 동시에 이들이 교회의 가르침에 늘 충실하도록 지도하여, 위에 언급한 그리스도의 명령에 충심으로 복종한다는 것을 모든 신자에게 증언해야 한다. 이러한 증거는 대학 전체는 물론, 대학의 모든 구성원도 보여 주어야 한다. 교회 대학과 대학교는 그리스도교 신자의 성장과 완성을 위하여 교회에 설립되었으므로 이 점을 임무 수행의 기준으로 유념해야 한다. 


교수는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특별한 봉사를 수행하고, 젊은이들에게 신앙을 가르친다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따라서 학생을 비롯한 신자 모두에게 교수는 복음의 살아 있는 진리에 대한 증인이며 교회에 대한 충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바오로 6세 교황의 진지한 말씀을 회상해 보는 것이 적절하다. “신학자의 임무는 교회 공동체를 건설하여 하느님의 백성이 신앙 체험으로 성장하도록 하려는 데 있다.”) 



V


이와 같은 제반 목적을 위하여 교회 대학은 현대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직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 대학의 학칙을 개정할 필요성을 명시하였다.) 


사실 1931년 5월 24일 나의 선임 비오 11세 교황께서 반포하신 교황령 「학문의 주인이신 하느님」은 당시 교회의 고등 연구를 쇄신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상황이 변화하였으므로 지금은 적절히 조정하고 개정할 필요가 있다. 


거의 반세기를 거치는 동안 사회뿐 아니라 교회 자체에서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이 기간 중 일어난 중요한 일들, 특히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 내적 생활뿐 아니라 대외 관계, 곧 좀 더 인간적인 문명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 다른 그리스도 교회의 신자, 비그리스도교 신자, 비신자와 맺는 교회의 대외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신학 부문에 대한 관심이 성직자뿐 아니라 평신도 사이에 꾸준히 증가하여 평신도 신학원 입학자도 늘고 있다. 따라서 신학원 숫자가 최근 부쩍 늘었다. 


끝으로 일반 대학과 대학교 그리고 교회 대학과 대학교의 구조에 대해서도 새로운 입장이 나타났다. 이것은 더욱 많이 참여하도록 개방된 대학교 생활을 바라는 당연한 심정, 어떤 형태로든 대학 생활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의 소망의 결과라고 하겠다. 


교육과 교수 방법이 겪은 커다란 발전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는 과목을 편성하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한다. 또한 대학 사회 전체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요구하는 바람이 커질 뿐 아니라 각종 학문과 과목 사이에 더욱 긴밀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새 요구에 부응하고자 가톨릭교육성성은 공의회의 위임을 받아 이미 1967년부터 공의회 지침에 따른 개혁 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1968년 5월 20일 가톨릭교육성성은 ‘교회 대학 연구에 관한 교황령 「학문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재확인하는 일반 규정’을 공포했는데 이는 최근 건설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VI


그러나 이 작업은 새로운 법으로 완성될 필요가 있다. 이 법은 교황령 「학문의 주인이신 하느님」과 그 적용 규범은 물론 가톨릭교육성성의 1968년 5월 20일 자 일반 규범을 폐지하며 상기 문헌들의 유효한 조항들을 전승하는 한편, 새로운 규범을 포함함으로써 이미 성공적으로 시작된 개혁이 발전되고 완성되게 할 것이다. 


새로운 교황령의 반포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너무나 빠른 변화가 닥쳐오므로 안정되고 항구적인 사항을 규정하기가 불가능한 듯 보인다는 점이 첫 번째 애로다. 다음으로는, 전 세계에 유효한 공동 규범의 제정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다원주의를 요구하는 듯한 ‘장소의 다양성’이 있다. 


성좌가 설립하고 승인하였으며 성좌의 이름으로 학위를 수여하는 교회 대학이 세계 각처에 있으므로 어느 정도 실질적인 일치를 도모하고 학위 획득의 필수 조건들을 명확히 규정하여 세계적으로 통용시킬 필요가 있다. 필요한 사항과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예견되는 사항은 법으로 규정해야 하나, 동시에 개별 대학이 상이한 지역 여건과 각 지역의 대학교 관습을 고려하면서 각 대학의 정관에 세부 규정을 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문 연구의 합법적인 발전이 방해 또는 제한받지 않고 오히려 올바른 통로를 통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도록 인도되는 것이다. 나아가 대학의 합법적인 분화로 이러한 교육의 전당들 안에 가톨릭 교회의 일치가 누구에게나 명백히 드러날 것이다. 


따라서 가톨릭교육성성은 나의 선임 바오로 6세 교황의 지시로 먼저 교회 대학교들과 대학들 자체, 다음은 교황청의 다른 부서들과 관계 기관들의 자문을 구하였다. 이어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성성의 지도 아래 교회의 학문 연구에 관한 법체계를 완전히 재검토해 왔다. 


이 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나 바오로 6세 교황께서는 평소에 열망하셨던 대로 이 교황령을 반포하실 예정이셨으나 서거하셨다. 마찬가지로 요한 바오로 1세 교황께서도 갑작스럽게 서거하시며 이 교황령을 공포하지 못하셨다. 본인은 오랫동안 신중히 검토한 끝에 본인의 사도적 권한으로 다음과 같은 법과 규범을 결정하여 제정하는 바이다. 

1. 성 아우구스티노, 「고백록」(Confessiones), X, 23.33; I,1,1.

2.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현대 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 헌장 「기쁨과 희망」(Gaudium et Spes), 1965.12.7., 22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한글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7(제3판) 참조.

3.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령 「그리스도교적 지혜」(Sapientia Christiana), 1979.4.15., 머리말 III, 『사제 양성』,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3(제1판) 645면.

4. 프란치스코, 교황청립 아르헨티나 가톨릭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신학 대회에 보낸 교황 영상 담화, 2015.9.1-3.

5.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사제 양성에 관한 교령 「온 교회의 열망」(Optatam Totius), 1965.10.28., 14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6. 사제 양성 교령 16항.

7. 사제 양성 교령 16항.

8. 사제 양성 교령 16항 참조.

9. 사제 양성 교령 19항.

10. 사제 양성 교령 20항.

11. 「그리스도교적 지혜」, 머리말, Ⅰ.

12. 요한 바오로 2세, 회칙 「신앙과 이성」(Fides et Ratio), 1998.9.14.,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9(제1판), 85항.

13. 바오로 6세, 회칙 「민족들의 발전」(Populorum Progressio), 1967.3.26., 14항, 『교회와 사회』,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3(제1판), 412면.

14. 「민족들의 발전」, 20항.

15. 베네딕토 16세, 회칙 「진리 안의 사랑」(Caritas in Veritate), 2009.6.29.,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2009(제1판), 42항.

16. 「진리 안의 사랑」, 54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Lumen Gentium), 1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참조.

17. 「진리 안의 사랑」, 33항.

18. 「진리 안의 사랑」, 30항.

19.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2013.11.24.,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4(제2판), 제5장 참조.

20. 「복음의 기쁨」, 30항.

21. 「복음의 기쁨」, 30항.

22. 프란치스코,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2015.5.24.,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5(제1판), 139항 참조.

23. 프란치스코, 이탈리아 교회 제5차 전국 대회에서 한 연설, 피렌체, 2015.11.10.참조.

24. 「찬미받으소서」, 61항.

25. 「찬미받으소서」, 194항 참조.

26. 「찬미받으소서」, 53항; 참조: 105항.

27. 「찬미받으소서」, 114항.

28.  프란치스코,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의 공동체와 교황청립 성서대학과 교황청립 동방대학의 연합 단체들에 한 연설, 2014.4.10., 『사도좌 관보』(Acta Apostolicae Sedis: AAS), 106(2014), 374면.

29. 「복음의 기쁨」, 11.34항 이하, 164-165항 참조.

30. 「복음의 기쁨」, 165항.

31. 교회 헌장 1항 참조.

32. 「복음의 기쁨」, 111항.

33. 프란치스코,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 칙서 「자비의 얼굴」(Misericordiae Vultus), 2015.4.11.,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5(제1판) 참조.

34. 「복음의 기쁨」, 87.272항 참조.

35. 「복음의 기쁨」, 92항.

36. 「찬미받으소서」, 49항 참조.

37. 「복음의 기쁨」, 제4장 참조.

38.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간추린 사회 교리』(Compendium of the Social Doctrine of the Church), 2004.4.2., 52항,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6(제2판); 참조: 「복음의 기쁨」, 178항.

39. 「복음의 기쁨」, 195항.

40. 「찬미받으소서」, 240항 참조.

41. 「복음의 기쁨」, 239항 참조.

42. 「진리 안의 사랑」, 4항.

43. 「그리스도교적 지혜」, 머리말 III; 참조: 사목 헌장 62항.

44. 「복음의 기쁨」, 74항.

45. 「진리 안의 사랑」, 31항.

46. 「복음의 기쁨」, 134항 참조.

47. 복자 존 헨리 뉴먼, 「대학교의 이념」(The Idea of a University), 연설 Ⅶ,7.

48. 복자 안토니오 로스미니, 「거룩한 교회의 오상」(Le Cinque Piaghe della Santa Chiesa), A. Valle 편, (안토니오 로시니의 작품집, 56권), Città Nuova Ed., 로마 1998, Ch. II, passim.

49. 「찬미받으소서」, 164항.

50. 위와 같음.

51. 교황청립 아르헨티나 가톨릭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신학 대회에 보낸 교황 영상 담화.

52. 「복음의 기쁨」, 236항.

53.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교서 「새 천년기」(Novo Millennio Ineunte), 2001. 1.6.,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제1판), 40항, AAS 93(2001).

54. 「새 천년기」 40항.

55. 「복음의 기쁨」, 116항.

56. 베네딕토 16세, 수요 일반 알현 교리 교육, 2006.4.26.

57. 교황청립 아르헨티나 가톨릭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신학 대회에 보낸 교황 영상 담화.

58.  프란치스코, 교황청립 아르헨티나 가톨릭 대학교 신학 대학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이사장에게 보낸 서한, 2015.3.3.

59. 「복음의 기쁨」, 227-228항.

60. 「그리스도교적 지혜」, 머리말, III.

61. 「복음의 기쁨」, 133항.

62. 「찬미받으소서」, 47항; 「복음의 기쁨」, 50항 참조.

63. 「복음의 기쁨」, 45항.

64. 「복음의 기쁨」, 132항.

65. 「찬미받으소서」, 201항.

66. 교황청립 아르헨티나 가톨릭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신학 대회에 보낸 교황 영상 담화.

67. 「찬미받으소서」, 202항.

68. 「복음의 기쁨」, 278항.

69. 교회법 제815조 참조.

70. 교회법 제817조; 동방 교회법 제648조 참조.

71.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령 「교회의 심장부」(Ex Corde Ecclesiae), 1990. 8.15., 제1조 2항, 『회보』 63호(1990),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67면, AAS 82 (1990), 1502면 참조.

72. 교회법 제816조 1항; 동방 교회법 제649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령 「착한 목자」(Pastor Bonus), 제116조 2항, AAS 80(1988), 889면 참조. 

73. 교회법 제817조; 동방 교회법 제648조 참조.

74. 바오로 6세, 자의 교서 「항구한 관심」(Sedula Cura), AAS 63(1971), 665면 이하; 교황청 성서위원회, 문서 「교리적 위험에 관한 지침」(Ratio Periclitandae Doctrinae), AAS 67(1975), 153면 이하 참조.

75. 교회법 제816조 2항; 동방 교회법 제650조 참조.

76. 교회법 제810조 1항; 제818조 참조.

77. 교회 헌장 25항; 신앙교리성, 신학자의 교회적 소명에 관한 훈령 「진리의 은총」(Donum Veritatis), 1990.5.24., 『회보』 62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2면, AAS 82(1990), 1550-1570면 참조.

78. 교회법 제833조 7호 참조.

79. 교회법 제152조; 동방 교회법 제942조 참조.

80. 사목 헌장 59항 참조.

81. 교회법 제816조 1항; 동방 교회법 제648-649조 참조.

82. 교회법 제820조 참조.

83.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하느님 계시에 관한 교의 헌장 「하느님의 말씀」(Dei Verbum), 1965.11.18., 24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AAS 58(1966), 827면 참조.

84. 「진리의 은총」 참조.

85.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그리스도인 교육에 관한 선언 「교육의 중대성」(Gravissimum Educationis), 1965.10.28., 10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AAS 58(1966), 737면; 참조: 요한 바오로 2세, 회칙 「진리의 광채」(Veritatis Splendor), 1993.8.6.,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1(제2판), AAS 85(1993), 1133면 이하; 「신앙과 이성」. 

86.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의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 「만민에게」(Ad Gentes Divinitus), 1965.12.7., 22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AAS 58(1996), 973면 이하 참조.

87.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교회 일치 운동의 원칙과 규범의 적용에 관한 지침서」(Directory for the Application of Principles and Norms on Ecumenism), 1993.3.25., 『교회 일치 문헌』, 제1권,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8(제1판), 197면, AAS 85(1993), 1039면 이하 참조.

88. 사제 양성 교령 15항 참조. 

89. 사목 헌장 43항 이하 참조.

90. 바오로 6세, 교황 권고 「현대의 복음 선교」(Evangelii Nuntiandi), 1975.12.8.,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6(제3판), 19-20항, AAS 68(1976), 18면 참조.

91. 「현대의 복음 선교」, 18항; 사목 헌장 58항 참조. 

92. 그리스도인 교육 선언 10항.

93. 비오 11세, 교황령 「학문의 주인이신 하느님」(Deus Scientiarum Dominus), AAS 23(1931), 241면.

94. 비오 12세, 교황 교서 「가톨릭 대학교」(Catholicas Studiorum Universitates), 1949.7.27., AAS 42(1950), 387면. 

95. 그리스도인 교육 선언 10항.

96. 위와 같음.

97. 그리스도인 교육 선언 11항.

98. 사목 헌장 62항 참조.

99. 요한 23세,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 연설; 사목 헌장 62항 참조. 

100. 바오로 6세, 루뱅 가톨릭 대학교 학장들에게 보낸 서한(Le transfert à Louvain-la-Neuve), 1975.9.13.,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 1975.9.22-23.; 참조: 요한 바오로 2세, 회칙 「인간의 구원자」(Redemptor Hominis),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1(제2판), 19항, AAS 71(1979), 305면 이하. 

101. 그리스도인 교육 선언 11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