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용어집

누룩 없는 빵의 축제

영어 Feast of Unleavened Bread

“무교절”(無酵節)과 함께 “누룩 없는 빵의 축제”라는 말을 사용한다.
해마다 지내는 누룩 없는 빵의 축제, 곧 무교절은 본디 보리 수확을 시작할 때 지냈던 농경 축제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신명 16,9 참조). 누룩, 곧 지난해에 추수한 것으로 만든 것은 하나도 넣지 않고, 순수한 햇곡식으로만 만든 빵을 먹는 것이다. 가나안 땅에 들어온 뒤에 이스라엘은 이 농경 축제를 받아들이면서, 이 축제에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였다. 누룩 없는 빵은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탈출할 때 여행 양식을 장만하지 못하고 급히 떠나왔음을 상기시킨다. 탈출 12,1-20에서는 파스카와 무교절을 병합시키지만, 더 오래된 전례력에는(탈출 23,15) 이러한 연결이 이루어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