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용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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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기도 代理祈禱

죽은 이들을 대신하여 바치는 suffragium은 “대리 기도”라고 한다(교회법 제994조 참조).

대리구 代理區

“대리구”는 하나의 교구 안에서 지역적으로 세분된 구역들을 의미한다. 이 구역들은 몇 개의 본당들을 묶어서 이루어지며, 보통 대리구장의 사목적 지휘 아래에 놓이게 된다. “대리구”는 “감목 대리구”, “지구” 등의 명칭으로도 부르며, “대리구장”은 “감목 대리”라고도 부른다. 이 세분된 대리구들은 더 상위 그룹으로 묶이거나, 더 하위 구역으로 나누어지기도 한다. 교회법 제554-555조는 “대리구장”을 “감목 대리”라는 명칭 아래 규정하고 있는데, 감목 대리는 개별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부여된 특별 권한 외에도 대리구 내의 공동 사목 활동을 증진하고, 담당 구역 성직자들의 합당한 생활과 직무의 성실한 수행을 보살피며, 종교 의식, 성찬 거행, 본당 사목구 대장과 재산 등이 주의 깊게 관리되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한 대리구 내 사제들에게 신학적 영적 지원이 지속되도록 보살피고, 사제들이 아플 때 돌보며, 사망 시에 교회의 대장들, 문서들, 거룩한 기물 등이 잘 보존되도록 염려해야 한다.

대목구 代牧區

특수한 사정으로 아직 교구로 설정되지 아니한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사목 활동이 전개되도록, 사도좌는 선교지에 고위 성직자를 교황의 대리라는 자격으로 파견해 왔다(교회법 제371조 1항 참조). 대목구는 지목구보다 좀 더 발전된 단계의 지역 교회이며, 대목구장의 사목 아래에 맡겨진 교회의 한 구역이다. 대목구장은 그 지역 선교를 맡은 선교·수도회의 일원에게 이 직무가 맡겨지며 일반적으로 주교이고, 교구장 주교와 법률상 동등시된다. 대목구장은 로마에 사는 대리인을 통해서라도 사도좌 정기 방문(Visita ad limina)의 의무를 채워야 한다. 대목구장은 교황의 이름으로 통치하는 대리 직권을 갖는다. 따라서 교회 관구에 속하지 않고, 자신의 주교좌 대신 준주교좌(Pro-cathedra)를 갖는다. 또한 교구장과 같이 주교회의에 속하며, 의결 투표권을 갖는다. 대목구에는 사제 평의회 대신 3명의 선교사로 구성된 선교 평의회를 구성하며, 이 평의회가 참사회의 역할도 수행한다.

대사 大赦

교회가 정한 조건을 채우면 잠벌을 면해 주는 것(교회법 제992조 참조). 고해성사를 통해서 죄를 용서받았어도 죄에 따른 벌, 곧 잠벌(暫罰)은 여전히 남는다. 잠벌은 이 세상에서 용서를 받지 못한 소죄와 용서를 받은 죄에 대한 보속을 다하지 못하여 연옥에서 받는 벌이다. 이 잠벌을 면제해 주는 것이 대사이다. 대사는 교황이나 주교들이 줄 수 있으며, 벌을 전부 없애 주는 것을 “전대사”(全大赦, indulgentia plenaria), 일부를 없애 주는 것을 “부분 대사”(部分大赦, indulgentia partialis)라고 한다. 대사는 죄 자체를 사면하는 효력은 없다. 사회에서 흔히 사용하는 “면죄부”라는 용어는 잘못된 번역이다.

대성전 大聖殿

역사적, 예술적, 신앙적인 면에서 그 중요성이 인정되는 성당에 붙여진 칭호. 교황이 그 특전을 부여한다.
성당 건물을 가리킬 때, basilica는 “대성전”, ecclesia cathedralis는 “주교좌성당”, ecclesia는 “성당”이라고 하되, 성경의 “성전”이라는 용어는 상징적인 의미로 쓴다.

대세 代洗

평신도 등 비정규 집전자가 주는 임종 세례를 예전에는 “대세” 또는 “임종 대세”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