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정착된 “박해”라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특정한 역사적 사건을 기술할 때에는 “교난”, “군난”과 같은 말도 함께 쓴다.
공경. 성령 칠은의 하나.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베푸시는 덕을 가리키는 이 말은 “주부덕”(注賦德)이라는 어려운 한자어를 피하여 “받은 덕”이라고 한다. 이와 구분되는 virtutes acquisitae라는 말은 “닦은 덕”이라고 한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 때 사제가 신자들의 발을 씻기는 예식.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만찬 때 겸손과 봉사, 애덕을 가르치시고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에서 비롯한다. 우리는 “탁족”이나 일본에서 쓰는 용어인 “세족례”를 써 왔는데, ‘씻김’은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말이므로, 되도록이면 세족례를 “발 씻김 예식”이라는 말로 바꾸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출”(processio)은 성부에게서 성자가 나는 것, 그리고 성부와 성자에게서 성령이 나는 것을 모두 가리킨다. 그 가운데 성령은 성부와 성자께서 숨을 내쉬시는 기출(氣出, spiratio)을 통해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시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구분이 필요할 때에는 “기출”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