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용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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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설 假現說

초대 교회에 있었던 그리스도의 본성에 관한 그릇된 주장으로, 성자께서 참으로 사람이 되신 것이 아니라 겉모습으로만 인성을 취하셨다는 설. 곧 그리스도의 인성과 수난은 실제로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설이다.

각혼 覺魂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 능력을 ‘각혼’(覺魂)이라고 한다. 스콜라 철학의 영혼론에 따르면, 식물에게는 ‘생혼’(生魂, anima vegetativa), 동물에게는 ‘각혼’(覺魂), 인간에게는 ‘영혼’(靈魂)이 있다고 한다. 각혼은 생혼의 기능까지 지니고, 영혼은 생혼과 각혼의 기능까지 지니는 것으로 본다.

감목 監牧

감목은 ‘양을 치는 목자’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지목구, 대목구, 교구 등 개별 교회의 최고 책임자를 통칭하였다. 한국의 초기 교계 제도 안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교구로 설정되기 전이지만, 교구에 준하는 개별 교회들을 이끄는 목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감사 기도 感謝祈禱

「미사 통상문」(Ordo Missae)의 prex eucharistica는 “감사 기도”라고 한다. “감사 기도”는 미사 예식의 정점으로서, 사제가 공동체의 이름으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이다.
㉠ 감사송, ㉡ 거룩하시도다(Sanctus), ㉢ 성령 청원, ㉣ 성찬 제정과 축성문, ㉤ 기념, ㉥ 봉헌, ㉦ 전구(轉求), ㉧ 마침 영광송으로 구성된다(「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79항 참조).

감사송 感謝頌

미사의 성찬 전례 때 예물 기도에 이어 바치는 기도.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라는 사제의 인사로 시작되는 대화 부분부터 “거룩하시도다” 직전까지의 기도를 가리킨다.
감사는 무엇보다도 감사송에서 표현된다. 사제는 거룩한 백성 전체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고, 구원 업적 전체에 대하여, 또는 그 날과 축일 또는 그 전례 시기의 특별한 신비에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79항).

감실 龕室

성당 안에 성체를 모셔 둔 곳. 감실 앞에는 성체를 모셔 둔 것을 알리고 성체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기 위하여 작은 등(성체등)을 켜 두고 있다.

강론 講論

전례 안에서 이루어지는 homilia는 “강론”이라고 한다. 강론은 가톨릭 성직자(주교, 신부, 부제)에게 유보되어 있으며(교회법 제767조 1항 참조), 그 날 봉독한 성경의 내용 또는 그 날 미사의 전례문에 대한 설명이어야 한다(「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65항 참조). 또한 강론은 성경 본문의 메시지를 인간 상황에, 하느님 말씀의 빛을 갈구하는 경험에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복음의 기쁨」, 154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