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2005년 3월 7-10일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다.
1. 1988년부터 시작하여 15년 이상 한국 천주교회의 여러 성서학자들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원문에 가깝게 완역한 새 번역 성서를 “성경”이라는 제목을 붙여 가톨릭 공용 성서로 채택하였다.
2.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가 제출한 「한국 천주교회 교리교육 지침서」와 「주일학교 교리교재 진도표」의 발행을 승인하였다.
3. 그 동안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에 지내 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이 ‘교황주일’과 겹치지 않도록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앞으로는 6월 25일 전 주일에 지내기로 하였다.
4. 그 동안 해외 원조 주일 전 주일에 지내 온 ‘이민의 날’을 2005년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5월 1일(주일인 경우)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기로 하였다.
5. 교황 성하께서 제정하신 ‘성체성사의 해’ 거행을 위하여 각 교구별로 행사를 갖기로 하였다.
6. 교적제도 개선 등 각 교구의 행정업무 표준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사목행정연구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하였다.
7.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에 앞으로는 의정부교구장도 참여하기로 하였다.
8.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생명윤리연구회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과 관련하여 추진하고 있는 헌법 소원을 위하여, 주교회의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9. 주교회의 문서고 운영 규정을 승인하였다.
10. 한국과 일본의 주교교류모임을 좀더 내실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이 모임의 한국 측 연락 담당인 강우일 주교와 함께 이문희 대주교와 장익 주교를 협조자로 정했다.
11. 천주교 공공 표지를 상표로 등록하며, 전국의 성당 간판 표기를 “천주교 ○○ 성당”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