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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14:00
2020-04-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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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2020년 부활 대축일은 기도 안에 한마음으로
보도자료
  • 배포일 : 2020-04-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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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부 홍보팀 김은영 ☎ 02-460-7686 media@cb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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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 :  2020-04-07(화)
문   의 :  미디어부 홍보팀 김은영 ☎ 02-460-7686 media@cbck.kr

천주교, 2020년 부활 대축일은 기도 안에 한마음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2020년 한국 천주교회는 가톨릭 전례 주기의 정점인 주님 부활 대축일(올해는 4월 12일)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죽음, 부활을 기념하는 파스카 성삼일(올해는 4월 9-12일) 예식들을 신자들의 직접 참여 대신 생중계로 하게 되었다. 올해 전국 교구들의 부활 대축일 거행 계획을 교구 공지문을 종합하여 소개한다.

당초 전국 천주교 교구들은 3월 16-19일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의 결정에 따라, 4월 6일(월)에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성사되면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신자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미사를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감염증 확산이 계속되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제시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4월 19일(일)까지로 연장되면서, 교구들도 공동체 미사를 기한 없이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곳곳에서 바티칸 교황청에 주님 부활 대축일 전례 거행 방식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성삼일과 부활 대축일 전례에서 2020년에 한해 예외를 허용하는 교령을 3월 19일과 25일 두 차례 발표했다. 부활 대축일은 1년 전례주년 전체의 핵심이므로 날짜는 그대로 지키되, 참석자들이 밀접 접촉할 수 있는 예식들을 생략하고 신자들이 집에서 함께 기도하도록 지침을 제시한 것이다.

그 세부 내용은 ▲성유 축성 미사는 사정상 연기 가능 ▲성당에서 하는 미사와 예식 시간을 신자들에게 알려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안내 ▲예식은 녹화가 아닌 생방송으로 송출 ▲신자들의 가정 기도와 개인 기도를 위한 자료 제공 ▲성목요일 미사의 발씻김 예식(세족례)과 미사 마지막의 성체 행렬은 생략 ▲성금요일 예식 때 병자와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 ▲파스카 성야 미사를 시작할 때 불을 준비하고 켜는 부분, 행렬 생략 등이다.

그에 따라 교황청도 4월 9일(목)로 예정되었던 성유 축성 미사를 연기했으며, 성금요일 십자가의 길 예식도 로마 콜로세움이 아닌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의 참여 없이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교구들도 교황청 교령을 적용하여 성삼일과 부활 대축일 전례를 거행하게 되었다.

※ 추가 사항: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3월 30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예식의 보편 지향 기도에 덧붙일 특별 지향에 관한 교령’을 발표하여, 2020년 성금요일 예식의 보편 지향 기도에 덧붙일 특별 지향의 권고와 기도문을 전 세계 교회에 배포했다.

9일(목) 오전 성유 축성 미사 규모 일제히 축소

성주간 목요일 오전에는 교구장 주교와 사제들이 공동 집전하는 ‘성유 축성 미사’가 거행된다. 세례, 견진 등의 성사 집전에 사용할 성유를 축복하고, 사제들이 사제품을 받을 때의 서약을 갱신하면서 사제단의 일치와 결합, 교구 공동체의 연대성을 드러내는 미사이다.

올해 성유 축성 미사는 9일(목) 오전에 전국 12개 교구에서 거행된다. 교구 사제단 전원은 물론 수도자, 평신도들도 참석해 미사를 드리던 예년과 달리, 교구들은 올해의 미사 참석 대상을 사제평의회 위원, 교구청에 상근하는 신부, 지구장 신부 등으로 대폭 축소했다. 미사와 같이 하던 사제 수품 25주년(은경축), 50주년(금경축) 축하식도 올해는 연기했다.

※ 수정 사항: 한편 원주교구, 부산교구, 마산교구, 안동교구는 이 미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성삼일 전례는 TV와 인터넷 생방송으로

가톨릭평화방송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될 성삼일 전례를 케이블 TV 채널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는 9일(목) 저녁 8시, 주님 수난 성금요일 예식은 10일(금) 저녁 8시, 파스카 성야 미사는 11일(토) 저녁 8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는 12일(일) 낮 12시에 시작된다. 춘천교구, 대전교구인천교구수원교구, 의정부교구, 대구대교구, 부산교구, 안동교구, 광주대교구, 전주교구도 교구청과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되는 성삼일 전례를 유튜브 생중계할 예정이다. (채널 주소는 교구명에 첨부된 링크 참조)

부활 판공성사는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개별 고해성사로

사순시기 직전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가 유보되면서, 신자들이 부활을 준비하기 위해 의무로 하는 고해성사인 ‘부활 판공성사’도 실시되지 못했다.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고 공동체 미사가 재개되면, 신자들은 개별 고백을 하고 성사표를 본당에 제출하면 된다. 교구들은 공동체 미사의 무기한 유보를 발표하면서, 성주간에 미사를 재개한다는 전제로 주교회의가 작성 배포했던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로 여러 고해자를 화해시키는 예식’은 별도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 국내 천주교 교구들의 협의체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에 개설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 공유’ 페이지(http://www.cbck.or.kr/COVID-19)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교구 최신 공지 링크 ▲기도와 묵상을 위한 사목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공문 ▲보건복지부 제공 행동수칙 ▲‘코로나19 공식페이지’ 링크를 제공한다.

※ 전국 교구장 2020년 주님 부활 대축일 메시지 한눈에 보기 = http://www.cbck.or.kr/Bishop/Message?year=2020&diocese=&season=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