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1-03-14 12:25
2021-03-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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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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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포일 : 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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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 053-25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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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부 황윤경 부장 ☎ 02-460-7681 media@cb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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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선종


▲ 사진제공 = 천주교 대구대교구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께서 2021년 3월 14일(일) 오전 1시 20분 노환으로 선종(善終)하셨다고 전했다. 향년 85세.

선종한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는 1935년 대구에서 태어났고 1965년 사제품을 받았다. 프랑스 파리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대구대교구 동촌성당 주임신부(임시), 청주교구청에서 근무하였으며, 군종 신부를 거쳐 대구대교구청에서 근무하다가, 1972년 대구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어 11월 30일 주교품을 받았다. 1986년 7월 5일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으로 착좌하였고, 1993년부터 1996년까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맡았으며, 1994년부터 2000년까지 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 총재를, 1996년부터 1999년까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 위원장을,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07년 3월 29일 교구장직을 사임하고 원로 주교가 되었다.


[故 이문희 대주교 장례 일정]
◆ 선종 일시: 2021년 3월 14일(일) 오전 1시 20분
◆ 빈    소: 대구대교구 주교좌 계산성당
◆ 추모미사: 3. 15(월)-16(화) 06:30  10:00  15:00  17:00  19:30
◆ 장례미사: 2021년 3월 17일(수) 오전 10시 30분 주교좌 범어대성당
- 가톨릭평화방송에서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합니다.
◆ 삼우미사: 2021년 3월 19일(금) 오전 11시 천주교 군위묘원     
※ 청색 글씨는 대구대교구 홈페이지 내용을 반영하여 3월 16일 추가하였습니다.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이트 내 이문희 대주교 페이지 =
https://cbck.or.kr/Bishop/10000037


※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이트 내 이문희 대주교 페이지 =
http://www.daegu-archdiocese.or.kr/memory/8th_archbishop/


<이문희 대주교 유언장 전문>  2021년 3월 15일 대구대교구 발표

찬미예수님!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아직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제 제가 떠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교구의 책임자로 있으면서 나름대로 힘껏 잘하려고 했습니다마는 지나온 후 돌이켜 생각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교구를 위해서 잘못한 것, 또 교구의 사람들을 위해서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의 잘못은 응당 개인이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마는 교회에 대해 잘못한 것은 교회가 용서해주실 것을 믿고 바랍니다.

하늘나라에 대한 열정이 커서 그런 것도 아닌데 나는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있었다는 기억이 계속 남아있는 것을 바라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교관 구내에 있는 성직자 묘지에 묻혀서 많은 사람이 자주 나를 생각하는 것을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벌써 오래전부터 나는 군위 가톨릭묘원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이미 그곳 성직자 묘원이 시작되어서 그곳에 가는 것이 합당하므로 다시 부탁을 드릴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마는, 혹시라도 주교님들 옆에 아직 자리가 있으므로 좋은 곳에 묘를 둔다는 생각으로 내가 오래전부터 부탁을 한 군위로 가지 못하게 할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유념해주실 것을 다시 청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제가 일을 하여 얻은 것으로 이렇게 부유하게 잘 살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교회 덕택에 이렇게 모자람이 없는 생활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사랑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히 계십시오. 그리고 하느님께 자비를 간구해주십시오. 그리고 이 땅의 교회가 잘 되도록 사랑의 힘을 더 키워가도록 힘써주십시오. 마지막 날 하느님 앞에서 모두가 함께 만날 수 있기를 믿고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