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체대회
2012-06-11 00:00
2020-09-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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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차 세계성체대회(아일랜드 더블린, 2012년 6월 10-17일) 개막

제50차 세계성체대회 개막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 50주년을 기념하는 제50차 세계성체대회가 2012년 6월 10일(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막됐다. 개막미사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각) 로열 더블린 소사이어티(RDS) 메인 아레나에서 2만5천여 명의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개막미사 주례는 교황특사 마크 우엘레 추기경(교황청 주교성 장관)이 맡았다. 베네딕토 16세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성체성사의 신비가 우리 모두에게 퍼져나가 영적 풍요의 원천이 되고, 모든 신자가 주님의 도움과 성령의 이끄심으로 구원을 충만히 누리기를 기도한다.”며 참가자들에게 사도적 축복을 전했다.

성체대회 지역준비위원회 위원장 더블린대교구장 디어미드 마틴 대주교는 축사에서 “공의회 50주년을 맞아 쇄신의 길을 걷는 아일랜드 교회는 교회의 어두운 그늘에서 고통 받아 온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의 힘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 여정의 양식인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를 새롭게 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우엘레 추기경은 강론에서 “폭풍우를 만난 듯 고통 받고 새로운 직면에 도전한 아일랜드 교회가 가장 고귀한 기도인 성체성사를 통해 주님께 응답하러 왔다. 우리는 이곳에 초라한 모습으로 왔지만 성체대회 문헌은 우리가 영적 친교 속에서 힘차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하느님 말씀에 마음을 열고 성체성사가 주는 불멸의 선물을 받아들이자.”고 권고했다.

제50차 세계성체대회 한국 공식순례단(대표 권혁주 주교)은 9일 밤(현지시각) 아일랜드 더블린에 도착, 10일 오전 더블린 시내 순례로 성체대회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미사에 앞서 순례단은 더블린 성 야고보 성당을 방문, 대회기간에 더블린대교구의 대표적인 7개 성당을 순례하는 스탬프 투어의 첫 발자국을 디뎠다.

태극기를 들고 연두색 점퍼를 입은 73명의 순례단은 미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내내 외국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레나 입구 잔디밭에서 단체사진을 찍을 때는 교황청 세계성체대회위원회 위원장 피에로 마리니 대주교가 즉석에서 합류해 박수를 받았다. 마리니 대주교는 “한국교회가 젊고 생기있는 교회인 것을 잘 알고 있다. 교회의 새로운 봄이 한국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개막미사는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거행됐고, 성체대회 주최측은 아레나 입구에 간이 카페와 테이블을 준비해 참가자들이 앉아 쉬면서 담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RDS 입구에선 아일랜드 교회의 상처를 증언하듯 아동성추행 피해자 단체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세계성체대회 한국참가단이 더블린 성 야고보 성당에서 스탬프 투어 자료집에 방문확인 도장을 받고 있다. 성체대회 기간에 있을 스탬프투어 장소는 성모 마리아 주교좌성당과 성 모이칸 성당, 성 야고보 성당, 천사들의 성모 성당, 가르멜 산의 성모 마리아 성당, 안나 성당, 요한 성당 등 일곱 곳이며, 순례를 마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 성 야고보 성당 주임 존 신부가 한국 순례단에게 성당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앞에서 대만 대표 리케멘 주교(신추교구장, 맨 왼쪽)와 한국 대표 권혁주 주교가 만났다.
 
          
 ▲ 성체대회 행사장인 RDS 입구에서 성직자 아동성추행 피해자 단체 관련자들이 사태의 완전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 성체대회 개막미사에 앞서 참가자들이 '치유의 돌'과 '생명의 물' 예식을 하고 있다.

  
▲ 아일랜드 주교들과 교황특사 마크 우엘레 추기경이 개막미사에 입당하고 있다. 성체대회 주교 제의는 아일랜드 국기의 색 중 하나인 노란색 바탕에 대회 로고인 '친교의 사람들' 도안을 얹었다.

 
                    
▲ 이번 성체대회 지역위원회 위원장인 더블린대교구장 디어미드 마틴 대주교.

                     
▲ 제50차 세계성체대회 교황특사 마크 우엘레 추기경. 우엘레 추기경은 제49차 캐나다 퀘벡 세계성체대회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었다.

 
  
▲ 성체대회 개막미사가 열린 로열 더블린 소사이어티 메인 아레나 모습.

 
  
▲ 성체대회 한국 순례단이 개막미사를 마치고 짐바브웨 순례단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성체대회 한국 순례단과 교황청 세계성체대회위원회 위원장 피에로 마리니 대주교(맨 앞줄 오른쪽 앉은 이), 사무국장 몬시뇰과 수녀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성체대회를 맞아 RDS에 아일랜드 교구, 수도회, 단체 홍보 전시장이 열렸다. 이 전시에는 200여
개 공동체가 참가했다.

 
* 제50차 세계 성체 대회의 소식은 주교회의 사진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6월 11일(월) 세례와 견진 성사의 날
 ☞ 6월 12일(화) 혼인성사의 날 
 ☞ 6월 13일(수) 성품성사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