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체대회
2020-03-05 00:00
2020-09-18 12:12
63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핵무기의 그늘 속 평화의 특사

2014년 5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독재 치하에 있는 북한의 경계선(=휴전선)을 넘어갔다. 그는 휴전선 이북의 개성공단을 방문했는데, 이는 남한 사람들도 근무하는 곳이다. 미사 거행도 계획되었으나 승인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추기경은 자신이 두 나라 간의 대화를 증진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역사를 만들었다.

“남북이 함께 살아야 할 개성공단 방문 중에 저는 두 나라가 과거의 슬픔과 고통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저는 우리가 선의를 지닌 사람들의 아주 정직한 시도로써 한반도의 평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라고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말했다.

그의 북한 방문은 3개월간 준비되었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출발 당일에야 공식 발표되었다. 2014년 봄은 두 나라의 일상 안에 극도의 긴장이 가득했다. 그 전 해에 김정은은 일련의 처형을 지시했다. 북한의 독재자는 국가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이 강한 인물로 인식되었던 자신의 고모부까지도 군법회의에 넘겼다. 장성택은 반역자로 선언되었고 즉시 처형되었다.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오랫동안 두 나라의 평화를 위해, 아울러 북한에서 일어나는 박해와 무신론적 관점에 맞서 분투해 왔다. 서울대교구장은 순교자의 직계 후손으로, 조상 두 분이 1850년대에 신앙 때문에 처형되었다.

남한의 가톨릭 교회는 2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첫 100년은 박해의 시대였는데, 당시에 가톨릭이 위험하고 반정부적인 종교로 인식되었던 탓이다. 남한의 교회는 1만여 명의 순교자를 공경한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리스도교 박해의 많은 희생자들을 복자품[과 성인품]에 올렸다.

남한에서 교회는 황금기를 지내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신자 수는 50만 명에서 530만 명으로 늘었다. 이 성장의 배경은 교회가 항상 비판적이었고 군부독재에 맞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새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어느 종교도 금지된 북한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해 설립된 3개 교회만이 운영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남한 방문 기간에는 교황이 주례하는 미사에 북한 출신 가톨릭 신자들도 초청되었으나, 교회의 출처에서 나온 뉴스에 따르면 고사의 뜻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여전히 남북 간 대화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는 대중매체가 21세기 사람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인정한다. [서울대교구는 평화방송사를 소유하고 있다.]

두 ‘코리아’ 사이에서 평화를 위해 일하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9월 18일 오후 2시 30분 헝엑스포에서 강연을 할 것이다. 그를 만나고자 한다면, 잊지 말고 등록하시기를!

*제52차 세계성체대회 일정이 1년 연기되었으므로 염수정 추기경의 교리교육 진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