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현수막

1846년 8월 26일 옥중에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페레올 주교님께 쓴 편지 내용 가운데 이런 말이 있다. “‘관장이 저에게 ‘당신이 천주교인이오?’ 하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렇소. 나는 천주교인이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가 ‘어찌하여 임금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천주교를 믿는 거요? 그 교를 버리시오.’라고 심문하기에 ‘나는 천주교가 참된 종교이므로 믿는 거요. 우리 종교는 하느님을 공경하라고 가르치고 또 나를 영원한 행복으로 인도해 주오. 나는 배교하기를 거부하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년이 지난 지금 “당신이 천주교인이오?”라는 관장의 질문은 김대건 신부님 한 분에게 한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천주교인들 모두에게 하는 말이다. 이에 “당신이 천주교인이오?”라는 질문을 받은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번 새기고 천주교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 희년 주제 당선작 - 김일회 빈첸시오 신부, 인천교구 )

담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담화

“당신이 천주교인이오?”

(1846년 8월 26일 옥중 서한)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21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20년 11월 29일(대림 제1주일)부터 2021년 11월 27일(대림 제1주일 전날)까지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으로 선포합니다. 이번 희년은 한국 교회의 귀중한 유산인 순교 영성, 곧 순교자들이 온 삶을 바쳐 지킨 신앙을 삶의 중심 자리에 굳건히 세우고, 신앙이 주는 참기쁨을 나누는 초대의 잔치입니다. 희년을 보내면서 모든 신자가 순교 영성을 본받아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갈라 5,6)의 가치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당신이 천주교인이오?” 
이번 희년의 주제는 김대건 신부님께서 옥중 취조 때 받으셨던 질문인 동시에, 이 시대가 우리 신앙인 각자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렇소. 나는 천주교인이오.” 죽음의 두려움을 과감히 떨쳐 버리신 성 김대건 신부님의 이러한 놀라운 신앙 고백은, 하느님만이 우리 삶의 전부이며 그분에 대한 신앙만이 우리에게 영원한 행복을 보장한다는 확신을 심어 줍니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교를 기꺼이 받아들이신 김대건 신부님께서는, 우리도 이웃에게 “저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증거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하는 천주교인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초대하십니다.

김대건 신부님을 비롯한 우리 신앙 선조들은 차별이 엄격하던 신분 사회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평등사상을 실천함으로써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였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성 김대건 신부님을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한 이유도, 김대건 신부님으로 대표되는 신앙 공동체가 복음과 신앙을 실천에 옮기면서 평등사상과 박애 정신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인간의 위대함과 한계를 동시에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진정한 위대함은, 자기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만심에 있지 않고, 나약함과 한계를 인정하며 모든 것의 근원이신 주님께 의탁하는 자세에 있습니다. 진정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나약함 가운데 강함을, 가난함 가운데 부유함을, 절망 가운데 희망을 심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이 되실 때, 분쟁과 시기, 이기심과 분열을 사라지게 하시고, 행동하는 기도를 통하여 평화가 깃들게 하십니다. 이처럼 성령의 인도 아래 피조물의 존엄성을 사랑으로 지키는 모든 노력은, 우리 순교 성인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에 닿아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희년을 지내는 동안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마르 12,30) 하느님을 사랑하신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을 우리 삶에 깊이 새깁시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을 증거하신 순교자들의 길을 우리도 따라갑시다. 물질적 풍요에서 안정을 찾으려는 세상의 유혹을 거슬러, 성 김대건 신부님처럼, 모든 것의 원천이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불어넣어 주시는 사랑에 감응하며 감사와 자비의 삶을 살아갑시다.

지금 우리의 세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생태계 파괴와 기후 위기, 경제적 양극화 등의 위기를 겪는 가운데, 교회 내적으로 신앙의 나태함, 새로운 무신론과 기술 만능주의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는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 김대건 신부님께서 보여 주신 용기 있는 신앙 고백은 우리가 어디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잘 보여 줍니다.

이제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을 맞는 우리도 김대건 신부님의 모범을 본받아 삶과 행동으로 자신 있게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우리 각자가 지고 있는 십자가와 세상이 주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요한 14,6 참조) 세상에 증거하도록 일상에서부터 용기를 내어 실천해 갑시다. 우리의 확고한 신앙 고백과 실천을 통하여 우리 이웃에게, 온 나라에, 온 세상에 희년의 기쁨이 넘쳐흐르도록 합시다.

“당신이 천주교인이오?” “그렇소. 나는 천주교인이오.”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이하며
                      2020년 11월 29일(대림 제1주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 용 훈 주교

교황청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메시지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사랑하는 한국의 국민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보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고,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지켜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10월 23일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메시지

 

교황청 국무원 총리 메시지

첫 한국인 사제이며 순교자인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희년을 맞이하여, 한국 천주교회 전체의 기쁨과 감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쁩니다. 한국 천주교회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풍요로운 생명을 전하는 사명을 이행하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진심을 담아. 

2020년 10월 23일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교황청 국무원 총리 메시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메시지

첫 한국인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천주교회와 한국 국민은 복되십니다. 이 위대한 성인이요 순교자께서 한국의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시어 그들이 다른 이들에 대한 봉사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 삶을 바치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2020년 10월 23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G. 타글레 추기경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메시지

 

기도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기도

거룩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순교자들을 통하여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 주시고
특별히 김대건 안드레아를 부르시어
머나먼 타국에서 사제로 축성하시고
마침내 순교의 영광을 주셨으니 감사하나이다.

진리의 근원이신 하느님,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처럼 온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진리를 굳게 믿으며
고통 속에서도 십자가의 길을 따랐던 순교의 삶을 본받아
저희가 어떠한 현세적인 어려움과 고통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주님을 증언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희망의 근원이신 하느님,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가 고대하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며
세상의 유혹을 거슬러 용기를 내고 자비의 삶을 살아
저희가 다른 이들과 화해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도와주며
희년의 기쁨을 살게 하소서.

사랑의 근원이신 하느님,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이 땅의 첫 사제로 불러 주셨듯이
훌륭한 사제와 수도자가 많이 나게 하시어
이 땅의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하여 열정을 다하게 하시고 
저희도 복음을 전하는 사랑의 일꾼으로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승인

성 김대건 신부님 상본

최양업 신부 시복 시성 기도

모든 성인들의 덕행으로 찬미받으시는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당신은 일찍이 성교회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을 증거하기 위하여
일생을 바친 성인 성녀들을 공경하여
그 표양을 본받게 하셨나이다.

박해의 상황에서 주님을 위해 모든 생애를 바치신
착한 목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공로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로 하여금 그 가르치신 바를 따르며,
더욱 신앙에 정진하게 하소서.

또한 최양업 신부의 공로로 저희를 환난 중에 
보호하시며,
저희가 (      을 위하여) 드리는 기도를
들어 허락하심으로써
당신 권능을 드러내시고, 
저희가 소망하는 대로 최양업 토마스 신부가
복자와 성인들 반열에 들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1991. 6. 6.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인준)

최양업 사제 시복 시성 기도

지극한 사랑으로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느님,
최양업 토마스 사제를 보내주시어
혹독한 박해로 쓰러져 가는
한국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으니
그 자애로운 은총에 감사하나이다.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사제는
굳건한 믿음과 불타는 열정으로
구만리 고달픈 길을 마다하지 않고
방방곡곡 교우촌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신자들을 돌보는 데
온 정성을 다 바쳤나이다.

자비로우신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최양업 토마스 사제를 성인 반열에 들게 하시고,
저희 모두가 그의 선교 열정과 순교 정신을 본받아
이 땅의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하여
몸 바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06. 3. 1.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인준)

희년 전대사

희년 전대사 수여 조건

사도좌 내사원은,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신자들의 신앙 증진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내사원에 특별히 부여하신 특별 권한으로, 한국의 교구들에서 2020년 11월 29일부터 2021년 11월 27일까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기리며 성대하게 경축하는 기회에, 그리스도 신자들이 통상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의 뜻에 따른 기도)을 채우고, 다음과 같이 함으로써 전대사를 받도록 기꺼이 허락하였다. 이 전대사는 연옥에 갇힌 신자의 영혼에게 대리 기도의 방식으로 얻어 줄 수도 있다.

- 한국의 교구장 주교들이 희년을 경축하도록 지정한 기념 성당과 성지를 어느 곳이든 순례하여 거기서 청원 서한에 이미 제시된 희년 경축이나 특별 행사에 경건하게 참여할 때

- 적어도 성 김대건 사제의 유해나 유물 앞에서 알맞은 시간 동안 경건한 묵상을 한 뒤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바치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부르는 간구로 기도를 마칠 때

노인, 병자, 그리고 중대한 이유로 집에서 나갈 수 없는 이들도 모두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되도록 빨리 세 가지 통상 조건을 채우겠다는 지향을 지니고, 김대건 성인의 상본 앞에서 희년 경축에 영적으로 자신을 결합시켜 자신의 기도와 고통, 또는 힘겨운 삶을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봉헌하면, 똑같이 전대사를 얻을 수 있다.


사도좌 내사원에 보낸 청원 서한에 제시된 희년 경축이나 특별 행사


-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열리는 사제 쇄신을 위한 프로그램

- 김대건 신부님 희년 행사(개막 및 폐막 장엄 미사, 교구 희년 행사)나 교구장 주교가 정한 신심 행위

또한 김대건 신부님과 함께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한국인 두 번째 사제 ‘하느님의 종’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1821-1861년)의 시복 시성을 위한 기도와 주모경을 바칠 때에도 전대사를 얻을 수 있다.

사도좌 내사원 교령 2종

사도좌 내사원

문서 번호 284/20/I

교 령


   사도좌 내사원은 우리 주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로 교황이 되신 프란치스코 성하께서 신자들의 신앙 증진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내사원에 특별히 부여하신 특별 권한으로, 존경하는 광주관구장 대주교이며 한국 주교회의 의장이신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께서 최근에 보내신 청원을 주의 깊게 검토하고, 한국의 교구들에서 2020년 11월 29일부터 2021년 11월 27일까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기리며 성대하게 경축하는 기회에, 그리스도 신자들이 전대사를 받도록 기꺼이 허락합니다. 신자들이 참회하며 사랑에 이끌려 통상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의 뜻에 따른 기도)을 채우고, 한국의 교구장 주교들이 희년을 경축하도록 지정한 기념 성당과 성지를 어느 곳이든 순례하여 거기서 청원 서한에 이미 제시된 희년 경축이나 특별 행사에 경건하게 참여하면, 또는 적어도 이 수호성인의 유해나 유물 앞에서 알맞은 시간 동안 경건한 묵상을 한 뒤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바치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부르는 간구로 기도를 마치면, 교회의 천상 보고에서 전대사를 얻을 수 있고, 연옥에 갇힌 신자의 영혼에게 대리 기도의 방식으로 전대사를 얻어 줄 수도 있습니다.
   노인, 병자, 그리고 중대한 이유로 집에서 나갈 수 없는 이들도 모두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되도록 빨리 세 가지 통상 조건을 채우겠다는 지향을 지니고, 김대건 성인의 어떤 상본 앞에서 희년 경축에 영적으로 자신을 결합시켜 자신의 기도와 고통, 또는 힘겨운 삶을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봉헌하면, 똑같이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교회의 열쇠를 통하여 하느님의 용서를 받으려고 다가오는 신자가 목자의 사랑으로 더 쉽게 용서받을 수 있도록, 이 내사원은 죄의 고백을 들을 수 있는 합당한 특별 권한을 지닌 사제들이 언제든 너그러운 마음으로 고해성사를 집전하도록 간곡히 요청합니다.
   이 교령은 이 희년에만 유효합니다. 이에 반대되는 것은 무효입니다.

로마, 사도좌 내사원에서
주님 강생 2020년 10월 12일
내사원 원장 마우로 피아첸차 추기경
부원장 크시슈토프 유제프 니키엘 몬시뇰

내사원 교령


사도좌 내사원

문서 번호 285/20/I

교 령


   사도좌 내사원은 우리 주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로 교황이 되신 프란치스코 성하께서 내사원에 특별히 부여하신 특별 권한으로, 존경하는 광주 관구장 대주교이며 한국 주교회의 의장이신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과 주교 품위의 표지를 지닌 다른 고위 성직자께서 대주교님과 협의하신 가운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희년에 신자들의 선익을 위하여 선택된 날 거룩한 희생 제사를 봉헌한 뒤, 참회하며 사랑에 이끌려 그 거룩한 희생 제사에 참석한 모든 그리스도 신자에게, 통상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의 뜻에 따른 기도)을 채우고 받을 수 있는 전대사가 결부된 교황 강복을 베푸실 수 있도록 기꺼이 허락합니다.
   교황 강복을 경건히 받고자 하는 그리스도 신자들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그 거룩한 예식에 직접 참석할 수 없더라도,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같은 매체를 통하여 그 예식이 방송되는 동안 마음을 모아 경건한 지향으로 참여한다면, 법 규범에 따라 교황 강복과 함께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반대되는 것은 무효입니다.


주님 강생 2020년 10월 12일,
로마, 사도좌 내사원에서.


내사원 원장 마우로 피아첸차 추기경 
부원장 크시슈토프 유제프 니키엘 몬시뇰

내사원 교령

순례 성지와 성당
  • 교구장 주교 지정 성당
  • 교구장 주교 지정 성지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생애와 직접 연관이 있는 성지와 순례지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주보 성인으로 모시고 있는 성당
기념행사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자료실
2021-08-10 08:45
2021-08-17 14:24
3,457
8월 21일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일
보도자료
  • 배포일 : 2021-08-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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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부 홍보팀 김은영 ☎ 02-460-7686 media@cb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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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일

- 전국 성당에서 기념 미사, 거리두기 속에 전국 교구에서 기념 행사와 캠페인 -

 

2021년 8월 21일(토)에 한국 천주교회는 우리나라의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리고자, 21일에는 한국의 1,750여 개 성당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가 마련한 기도문과 성경 독서에 따라 봉헌된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말미암아 성당에 올 수 없는 신자들은 가톨릭평화방송의 기념 미사 생중계를 시청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다.

올해 성 김대건 신부의 탄생 기념일을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선포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에 맞이하는 만큼, 전국 교구들도 21일을 전후해 그의 순교 영성을 본받는 ▲기도와 실천 캠페인 ▲문화 행사 ▲김대건 신부 유적 순례를 계획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본 보도자료의 해당 항목에 링크된 온라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최근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UNESCO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 공연으로 인형극 ‘가회동 이야기’(10월 17-19일, 가회동성당), 연극 ‘마흔 번째 밤’(10월 22-24일,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콘서트 ‘스물두 번째 편지’(10월 29-31일, 서소문역사박물관), 창작 뮤지컬 ‘우리 벗아’(10월 예정) 공연을 예고했다. 또한 서울대교구는 순교자현양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종로구 우포도청 터에서 마포구 절두산 순교성지에 이르는 12.7km 거리의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을 소개하면서 도보 경로와 묵상 자료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거리극에 속했던 공연들은 9월에 예정되었다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10월로 연기되었고 개별 공연들로 실시하게 되었다. (8.10. 수정)

대전교구(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를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솔뫼성지 일대에서 개최한다. 김대건 신부의 출신지인 충남 당진시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1일 오전 10시 30분에 봉헌되는 기념 미사를 중심으로, ▲16일 남북 평화를 위한 미사 ▲20일 기후위기-감염병 종식을 위한 미사 ▲22일 이주민들을 위한 미사 ▲14일 김대건 토크콘서트 ▲17-19일 학술제 ▲22일 김대건 신부 기념 뮤지컬 ‘마지막 편지’ 등으로 구성되었다. 행사 실황은 유튜브 대전교구 채널과 김대건 신부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행사 안내 모음.
이미지 출처 = (왼쪽) 당진시청, (오른쪽 위) 수원교구, (오른쪽 아래) 제주교구

인천교구(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8월 21일부터 9월 25일까지를 김대건 신부의 순교 정신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열정의 삶을 기억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서한 묵상집’을 제작해 신자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교구는 이 서한을 미사 전이나 강론 시간에 함께 읽고 묵상하도록 권고했다. 앞서 인천교구는 2021년 3월 사순시기에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최 신부의 영성을 묵상하는 기간을 가졌다.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교구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13일부터 21일까지 ‘김대건 신부님 순교의 길을 따라 걷는 9일 기도’를 바치도록 안내하고 있다. 내용은 주교회의가 2020년에 펴낸 ‘희년살이 안내서’를 따랐으며, 구성은 날짜별 기도 지향, 읽고 묵상할 김대건 신부의 서한 발췌문, 청원 기도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교구는 제14회 교구 창작성가제 주제를 ‘나는 천주교인이오!’로 정하고, 김대건 신부의 삶과 영성을 표현한 창작곡을 공모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8월 30일까지 받으며, 본선은 11월 20일이다.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청소년사목국 주최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비대면 신앙교육을 전개한다. ‘김대건 신부님께 보내는 200년 만의 답장’이라는 주제 아래 교구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각자의 집과 생활 공간에서 김대건 신부의 순교 영성을 본받는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영상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삶을 알아보는 ‘영상 활동’, 나‧너‧우리에게 사랑을 전하는 ‘실천 활동’, 김대건 신부의 편지에 답장을 쓰는 ‘마무리 활동’을 4주 동안 완수하면 된다.

전주교구(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 및 라파엘호 축복식’을 21일 오전 10시 30분 나바위성지 성당과 김대건 신부 착지처에서 거행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 성당에서 있을 기념 음악회는 전주교구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9월 11일에는 토크 콘서트가, 10월 12일에는 ‘성 김대건 신부 일행 착지 순례 및 기념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나바위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하이 진쟈샹[金家巷]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은 뒤 라파엘호를 타고 바닷길로 입국해 조선 본토에 첫발을 디딘 장소에 세워졌으며, 올해 전북 익산시의 지원으로 라파엘호가 복원되어 나바위성지 내 착지처에 설치되는 것이다.

제주교구(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제주 용수 표착 재현 미사’를 28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 서쪽의 차귀도와 인근 해안에서 봉헌한다. 이 미사는 지난 3월 13일부터 매월 1회 이상 있었으며, 신자들은 묵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차귀도 해안에서 미사를 봉헌하게 된다. 성 김대건 신부는 1845년 8월 17일 사제 수품 후 8월 31일 라파엘호에 승선, 페레올 주교, 다블뤼 주교, 조선인 신자 11명과 함께 조선 귀국길에 올랐다. 그다음 날부터 풍랑을 만난 라파엘호는 망망대해를 표류하다 9월 28일 제주 죽도(현 차귀도)에 표착, 조선 땅에서의 첫 미사를 봉헌했다. 라파엘호를 수리하고 물과 양식을 얻어 10월 1일 제주를 떠난 김대건 신부는 10월 12일 나바위에 도착했다.

성지에서 이뤄지는 기념행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정부의 방역 지침, 당일 날씨에 따라 일정이나 현장 참석 인원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참가 희망자들은 교구 공지를 주의 깊게 확인하기 바란다. 


* 2021년 8월 13일 추가 사항

2021년 8월 21일 오후 3시 30분(로마 시각)에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 주례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가 봉헌된다. 이 미사에는 교황청립 로마 한인 신학원(원장 정연정 신부), 로마 한인 성당(CHIESA DEI SANTI MARTIRI COREANI: 한국 순교 성인 성당), 로마 유학 사제단, 이탈리아 한인 수도자 모임, 주 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추규호 대사)이 함께할 예정이다. (8.17.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