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은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  "너희도 들었지? " , 2009년 심순화 작, 교황청 시성성 소장

* 2009년 5월 21일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와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 시성을 위한 한국 교회에서의 법정 조사를 마쳤다.  그리고 6월 3일 교황청 시성성에  이 문서들을 공식 제출하면서 하느님의 종들의 시복 시성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위의 작품을 전달하였다.

 [작품 설명]

성모님은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에 앞서 나서거나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시고 늘 듣고 마음에 새기시는 분이십니다. 성모님은 또한 우리를 향한 당신 눈길을 한시도 떼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림 속 성모님의 눈이 어느 위치에서 감상하든지 보는 이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유입니다. 그런 성모님의 눈길이 머무시는 곳을 통해 아기 예수님은 성모님의 마음을 읽습니다.

순교자들이 피 흘릴 때조차 눈길을 거두지 않으셨던 성모님이시기에 그들을 기억하시고 계신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해서 124위의 시복 시성을 바라 보시는 성모님의 마음을 잘 아시는 예수님은 성모님 귀에 대고 속삭이십니다. "엄마. 엄마 시복 시성 시켜줄까?" 하지만 성모님은 나서지 않는 분이시기에 그런 아기 예수님의 말'씀에 긍정보다는 당신 눈을 통해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들었지?"

Spiegazione dell' opera

La Madonna è una persona che ascolta. Non è una persona che precede il  suo figlio Gesù nel parlare, ma innanzitutto ascolta e conserva nel suo cuore.  La Madre non distoglie mai il suo sguardo verso di noi.
Nella raffigurazione lo sguardo della Madonna e’ sempre fissato sullo stesso punto, da qualsiasi punto      si  guardi al disegno.
Proprio da quel punto su cui e’ fisso il suo sguardo, Gesù legge il cuore della sua madre.
La Madonna che   non ha mai tolto il suo sguardo dai martiri mentre versavano il loro sangue naturalmente non puo’ non conservarli nel suo cuore e ricordarli. Così., Gesù bambino, che conosce l’anima della Madre che guarda i 124 martiri coreani verso il processo di beatificazione e canonizzazione, sussurra alla madre: “Mamma, mamma, vuoi che diventino Beati e Santi?”. Ma la Madonna che non precede il suo figlio nel     parlare invece di assentire, si rivolge a noi con i suoi occhi e ci dice: “Avete sentito anche v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