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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평협 시복시성 자료집 시성성 장관에게 전달














 


[평화신문] 2012. 01. 01발행 [1148호]


 







"124위 시복절차 빠르게 진행


 


 









교황청 시성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

 

한국 평협 시복시성 자료집 전달 받고 응답

 


 



 







▲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이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최홍준 회장에게 시복시성 기도운동 자료집을 전달 받고 환담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최홍준)는 12월 23일 교황청 시성성을 방문해 한국 순교자 124위와 증거자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 성과물을 전달했다.



 한국 평협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각 교구에서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시복시성 기원 기도운동 과정을 담은 자료집(신문기사 스크랩, 사진, 영상 DVD 등)을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에게 전달했다.



 아마토 추기경은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순교자들이 하루 빨리 시복시성 되기를 바라는 한국 평신도들의 뜨거운 열망을 격려하면서,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아울러 "증거자 최양업 신부도 하루 빨리 시복시성될 수 있도록 그분의 전구로 기적이 일어나기를 더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마토 추기경은 또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선정한 시복대상자 '신 보니파시오와 김치호 베네딕도와 동료 순교자' 38위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한국교회와 신자들의 간절한 열망은 곧 활기차고 살아있는 교회상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앞으로 제2, 제3의 시복시성 청원 절차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홍준 회장은 이에 앞서 아마토 추기경에게 "하느님의 종 125위 시복시성 기도운동은 그분들 영광을 드러내는 것만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평신도들 스스로의 새로운 복음화와 신앙쇄신을 위한 노력"이라고 기도운동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회 500만 신자들이 냉담교우들 몫까지(125위 한 명 당 1억단씩) 묵주기도 125억단 봉헌과 도보성지순례 등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주교회의 시복시성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정일 주교는 "시복시성 청원은 하느님의 종 125위를 성인 반열에 올려달라고 요청하는 '아래로부터의 운동'이라는 점에서 기도운동을 통해 원의 표출과 구체적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신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박정일 주교와 민병덕 한국 평협 담당 신부, 최홍준 한국 평협 회장 및 각 교구 평협 회장단을 비롯한 대표단 30여 명과 로마 현지에서 김종수(로마 한인신학원장, 로마 주재 청원인) 신부, 한홍순(토마스) 주교황청 한국대사가 함께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