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시복조사 빠른 진행 위해 노력-시성성

 


“시복조사 빠른 진행 위해 노력”


 


 


시성성 장관 아마토 추기경, 한국평협 방문단 접견서 밝혀

 

 

 

 


[가톨릭신문] 발행일 : 2012-01-08 [제2778호, 1면]

 

 






 ▲ 한국평협 최홍준 회장을 비롯한 전국 각 교구 회장단 및 대표단 30여 명은 지난해 12월 23일 교황청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을 예방했다. 사진은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정일 주교 등 참석자들이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웃고 있는 모습.


 

 

“한국교회가 청원하고 있는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와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조사 절차가 급속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교황청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이 밝혔다.

아마토 추기경은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10시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최홍준 회장을 비롯한 전국 교구 회장단 및 대표단 30여 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표명하고 125위 시복시성을 염원하며 기도운동에 나서고 있는 한국 평신도들의 의지를 격려했다.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선정한 시복대상자 ‘신보니파시오와 김치호 베네딕도와 동료순교자 38위’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한국교회 전체 시복시성 움직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낸 아마토 추기경은 ‘125위 시복시성 및 전체 한국교회의 시복시성 청원을 위해 한국 신자들의 계속적인 기도와 역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증거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위해서는 기적심사가 요구되는 만큼 그분의 전구로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더욱 기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평협의 시성성 방문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에서 펼쳐진 125위 시복시성 기도운동 결과물을 교황청에 직접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날 최홍준 회장은 가톨릭신문 기사를 위시한 신문기사스크랩, 사진, 영상 DVD 등 125위 시복시성 청원 기도운동 내용을 담은 결과물을 아마토 추기경에게 전하고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 봉헌’ ‘묵주기도 125억단 봉헌운동’ ’순교성지 순례‘ 등 그간 진행돼온 기도운동들을 보고했다.

이 같은 기도운동의 보고와 자료 전달은 한국교회 전체의 시복시성 열기와 현양 운동 현황이 담긴 실제적인 자료를 통해 교황청에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한국 신자들의 시복시성 원의를 표출했다는 성과를 남겼다.

한국평협은 지난해 7월 상임위원회를 통해 ‘한국 순교자 124위와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을 위한 기도운동 출범 미사’를 봉헌한 이후 9월 4일 솔뫼성지에서 기도운동 선포식과 함께 도보 성지순례를 실시, 전국 교구에 기도 운동을 확산시킨 바 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정일 주교와 한국평협 담당 민병덕 신부, 125위 시복시성 로마주재 청원인 김종수 신부(로마한인신학원장), 한홍순(토마스) 주교황청 한국대사가 배석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