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전문가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 개최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주교)는 2013년 3월 13일(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회의실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와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시복 추진을 위한 역사전문가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2013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서 위의 두 안건의 제목이 결정된 후 처음 열리는 역사전문가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위원장 주교 앞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각자의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서약하였다.
시성절차법에 따라, 위원들은 선정된 순교자들과 관련된 모든 저작물과 문서들을 수집하고 그것들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하여 보고서를 제출하되, 수집된 문서들의 진정성과 가치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라 그 문서들에 나타난 그들의 모습에 대해서도 보고서 안에 표명하여야 한다.
회의에서 안명옥 위원장 주교는 "역사전문가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위 두 안건에 대한 시복 추진은 2단계에 돌입하였으며, 무엇보다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자료의 수집과 연구가 요청되는 이 일에 거룩한 일에 동참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교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는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