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위 순교자 시복을 축하합니다
하느님께서 한국 교회에 커다란 은총을 주셨습니다.
지난 1997년부터 주교회의에서 통합 추진을 준비해 온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신앙 선조들의 시복을 위해 기도해준 모든 교우에게 감사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복 준비를 훌륭하게 해주신 시복시성위원회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주신 국민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84년 당시 103위 복자의 시성 이후 아직 시복시성이 되지 않은 초기 한국천주교회의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시성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한 염원이 시성 30주년이 된 올해에 124위 시복의 열매로 맺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124위 시복식을 위해 많은 기도와 협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2월 9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