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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양업 신부 기적 심사 법정 종료 회기


[사진]최양업 신부 기적 심사 법정 종료 회기 

                                    


한국 천주교회 두 번째 사제이자 최초의 가경자인 “하느님의 종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기적 심사 법정” 종료 회기가 2016년 6월 15일(수) 오후 3시 서울 면목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있었다. 최양업 신부의 기적 심사 법정 종료는 한국 교회 최초의 기적 심사가 마무리됐으며, 교황청의 기적 심사를 앞두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종료 회기에는 주교회의 부의장 장봉훈 주교와 시복 청원인 류한영 신부, 기적 심사 법정 직책자인 재판관 이기헌 주교, 재판관 대리 이범주 신부, 검찰관 최인각 신부, 법정 의학 전문가 윤승규 교수, 공증관 장후남 씨가 참석하였다.


종료 회기는 ▲공증된 법정 문서 원본, 사본의 제출과 확인 ▲법정 폐정 선언과 서류 운반자 임명, 서류 운반자 선서 ▲법정 직책자 선서 ▲문서 작성과 번역 문서 검토 ▲종료 회기 문서와 법정 진행 연표 첨부 ▲문서 봉인과 종료 증서 서명 순으로 이뤄졌다. 서류 운반자로는 최양업 신부의 시복 청원인이자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총무인 류한영 신부가 임명됐다.


이기헌 주교는 “한국 교회 최초의 기적 심사가 잘 마무리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수고해 주신 법정 직책자와 여러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양업 신부의 국내 기적 심사 문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작성됐다. 원본은 주교회의(또는 교구) 문서고에 보관되며, 재판관 주교의 명시적 허락 없이는 개봉될 수 없다. 대조 확인본과 복사본은 종료 회기 문서와 함께 봉인돼 교황청 시성성에 제출된다.


서류 운반자와 주교회의 대표단은 법정 종료 직후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 17일(금) 오전 9시 교황청 시성성에 기적 심사 문서를 제출하고 21일(화) 오전 9시 15분에 교황청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을 만나 면담한다. 21일 면담에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부의장 장봉훈 주교, 시복 청원인 류한영 신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양업 신부 기적심사 법정 재판관인 이기헌 주교가
성경에 손을 얹고 임무 수행과 비밀 엄수 선서를 하고 있다.




▲법정 직책자들이 교황청에 제출할 서류를 봉인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복 청원인 류한영 신부, 공증관 장후남 씨, 재판관 이기헌 주교)




▲최양업 신부 기적심사 법정 재판관인 이기헌 주교(오른쪽)가 종료 회기 문서에 최종 서명하고 있다.



 ▲최양업 신부 기적심사 법정 직책자들이 종료 회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