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전교회 연보 (Annales de la Propagation de la Foi)

<전교회연보> 

Annales de la Propagation de la Foi

 

 

 

성 다블뤼 주교에 의해 수집되고 파리로 보내져 1859년 전교지에 소개된 하느님의 종 박취득 라우렌시오(1799년 순교)의 전기

 

교황청 전교기구의 산하기구인 '전교회'는 1822년 파리외방전교회 후원 회원이자 프랑스 리용 방직 공장의 여공이던 자리코(Marie Pauline Jaricot)가 주축이 되어, 외교인들의 개종을 위한 기도와 선교사 후원금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이다. 창설 초기에는 리용의 방직 공장 여공들이 주된 회원들이었으나 점차 각계각층으로 파급되면서 그 수가 늘었고, 1844년 교황 그레고리오 16세의 인준을 받았으며 설립 100주년을 맞은 1922년 마침내 포교성성의 직속 기구로 승격되었다.

1822년 창설과 함께 발행된 전교회 기관지인 <전교회연보>는 격월마다 회원들에게 선교지 소식을 전하며 기도와 후원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였다.

<전교회연보>에 조선 천주교회 관련 기사가 처음 등장한 때는 1830년으로, 잡지에 브뤼기에르 주교가 가족에게 보낸 편지가 실리면서 조선 천주교의 전래 과정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1834년부터 "조선 선교지(Mission de Corée)" 라는 고정란이 생겼고 이후 주로 조선에 파견된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파리 본부의 장상들이나 전교회 편집자 또는 가족에게 보낸 편지들을 재편집한 것으로 조선 교회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진다.

* 자료 제공: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