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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록 (日省錄)

조선 시대 임금의 언행 기록

<일성록>

 

 

 

 

 

 

 

 

 

 

 

국보 제153호인 <일성록>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와 함께 대표적인 조선의 관변 기록이다.

이 책은 조선 영조 36년(1760) 1월부터 1910년 8월까지 조정과 내외의 신하에 관련된 일기이다. 임금의 입장에서 펴낸 일기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정부의 공식적인 기록이다. 현재 이 책은 2,329책이 모두 전하고 있으나, 21개월분이 빠져 있다.

정조의 세자시절 <존현각일기>에서 작성되기 시작하여 즉위후에도 <존현각일기>는 계속 쓰여졌고, <일성록>은 이 일기에 많은 기반을두고 있다. 조선 후기에 문화사업을 크게 일으켰던 정조에 의하여 기록되기 시작하여 그뒤 정부의 업무로서 계속되었다. 정조는 각종 기록을 집대성하는 데에 큰 노력을 기울여 국가의 의례에 이용된 문장, 과거의 답안, 신하들의 상소문 등을 종류별로 모아 책으로 엮게 하였고, 그 뒤로도 계속 수정하도록 명하였다. <일성록>을 펴낸 목적은 그 형식이 일기인 만큼 날마다의 생활을 반성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펴낸 의도대로 임금이 국정을 파악하는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임금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모든 기록을 다시 분류하여 편집한 것이라서 임금의 취사선택이 있었고, 임금의 뜻에 거슬리는 내용은 제외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조선왕조실록>을 보충할 수 있는 귀한 자료로 실록과는 달리 더욱 자세한 상황을 기록하고 있어 조선 후기를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일성록>은 조선 시대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자료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