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박해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문초 기록
<사학징의>
1801년의 신유박해 때 포도청 및 형조에서 문초와 형벌을 받은 천주교 신자들의 진술 내용과 판결문 등을 한데 모으고, 관련 기록을 앞뒤에 첨부하여 만든 편자 미상의 책. 여기에서 '사학'이란 이단의 사악한 학문이란 뜻으로 천주교를 가리키며, '징의'란 천주교에 물든 사람들을 징계하여 바른 도리 곧 유교와 성리학의 가르침으로 다시 이끌어들인다는 뜻이다.
현존하는 <사학징의>는 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 소장의 '김양선본'과 절두산순교기념관 소장의 '양화진본'이 있는데,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영인본으로 간행한 <사학징의>(불함문화사, 1977년)는 양화진본이다.
조광 역주, <역주 사학징의>,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 한문으로 작성된 <사학징의>를 번역, 주석을 달아 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