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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업 신부의 이력서

   최양업 신부의 약력을 간단히 서술한 이력서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이력서>

 

 

*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조카인 최상종 빈첸시오가 최양업 신부의 약력을 간단히 서술한 이력서이다. 최상종은 이를 기록함으로써 제천의 교우들이 배론에 있는 최 신부의 무덤 앞에 비석을 건립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를 기록한 시기는 1945년의 해방을 맞이하여 교우들이 이 비석을 건립한 시기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길이 5자, 너비 2자의 비석 앞면에는 "사제 토마스 최정구(최양업 신부의 아명)의 묘"라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기록되어 있다.

"주님께서 이 나라의 두 번째 사제를 보살피시어 어둠에서 벗어나 광명을 향하도록 하셨으니, 기이하고도 성대하도다.

 

문득 간택의 은혜를 입어 온 세상을 가르쳐 이끌고, 사악함을 없애 바른 데로 돌아오게 하니 마침내 진리가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되었도다. ...... 제천군 신우 일동이 건립하여 올림, 1942년 12월"

 

* 한국교회사연구소 원본 소장

* 1996년 천주교 청주교구에서 간행한 <최양업 신부의 전기 자료집 제3집 '증언록과 교회사 자료'>에 그 내용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