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일시 : 2006.03.07
새남터 성지 |
군사의 사형 집행장인 노들(이 장소를 새남터라고 한다)에 이르자, 주문모 신부의 양쪽 귀에 화살을 꽂고 그의 재판 기록 요약문과 결안을 그에게 주어 그로 하여금 읽게 하였다....관례에 따라 모여 있는 사람들 둘레로 세 바퀴 조리돌린 다음 대장이 일련의 원하는 동작을 명하자, 그는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합장하고 기쁘게 머리를 숙이니 그 머리는 곧 칼 아래 떨어졌다. 때는 음력 4월 19일(1801년 5월 31일), 삼위일체 대축일 신시라고 불리는 시각이었으니, 즉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를 말한인데, 우리 주 스승께서 전 인류의 구원을 위해 당신을 피를 하느님께 바치셨던 시각과 거의 같았다. <다블뤼 주교의 "조선 순교사 비망기" 중에서>
서울대교구 현장조사 법정 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