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일시 : 2006.05.11
진천 관아터 |
진천 발래기 출신 하느님의 종 김원중 스테파노.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체포되어 진천 관아에서 25일 동안 갇혀 있다 공주로 압송되면서 그의 아내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하였다. "우리는 모두 주님께서 창조하신 것이오. 자녀들을 잘 보살피고, 죽으나 사나 주님의 명에 순종하다가 죽은 뒤에 천당에서 서로 만날 수 있도록 합시다. 나는 공덕이 없지만 주님의 도우심만을 믿고 천당에 오로기를 바라고 있으니, 이 세상에서는 다시 나를 볼 생각을 하지 마시오." <병인치명사적>에서
진천 옥터 |
김원중 스테파노는 공주로 압송되기에 앞서 그의 동생에게도 다음과 같이 당부하였다. "나는 주님을 위해 순교할 각오가 되어 있으니, 너도 아무쪼록 주님을 위해 열심히 수계하여 훗날 천당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여라" 그는 공주 관아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증거하다 교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진천 옥당 거리 |
하느님의 종 오반지 바오로와 김원중 스테파노 등 박해시대 진천 일대 천주교인들의 신앙 증거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