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료

경주 진목정, 단석산 범굴

조사일시 : 2006.04.19

진목정 성지
진목정 공소

병인박해때 순교한 이양등 베드로, 김종륜 루카, 허인백 야고보와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신앙공동체를 형성하였던 범굴이 있는 진목정 공소

 

경주 단석산 범굴

이들은 호랑이 굴에 기거하며 생계를 위하여 나무그릇을 만들고 기족들은 그것을 시중에 내다 팔았다.
결국 포졸의 미행으로 체포된 세 가장은 경주 관아로 끌려가기 전 가족들을 모아 놓고
"천주 공경 잘하고 어머니 잘 모시고 사후에 천당에서 만나자"며 작별을 하고는 순교의 길을 통한 천상을 향하였다.

 

진목정 공소 뒷산에 안장되었던 순교자 3위 무덤 터

갑오경장 때인 1894년 12월 16일 고종 황제의 칙령으로 순교자들의 시신을 옮겨 갈 수 있게 되자,
이들이 치명한 울산 장대 근처 강둑에 임시로 묻혀 있던 순교자들의 시신은
허인백 야고보의 아내의 주선으로 김종륜 루카의 친척들이 살고 있던 경주 진목정 도매산 뒷산으로 이장되었다.
1968년에는 대구대교구 신자들의 성금으로 병인년 순교기념성당이 완공됨에 따라
순교자 3인의 묘소를 대구 신천동 복자 성당 영내로 이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