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종 이국승 바오로. 부모가 혼인을 시키려고 하자 동정을 지키며 살기로 작정하고 한양으로 이주하여 훈장 생활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였던 그는 1801년 사형 판결을 받고 충청도 공주로 이송되어 29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
황새바위 순교탑
충청남북도를 관할하는 관찰사가 있던 공주는 각 지방에서 잡혀 혹독한 형벌을 받으면서도 신앙을 지킨 이들이 이곳으로 이송되어 최후로 신앙을 고백하며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낸 곳이다. 수많은 천주교도들이 신앙 때문에 죽어간 이곳 황새바위에는 기록된 순교자만도 내포의 사도로 불리던 이존창 루도비꼬 곤자가를 비롯하여 248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