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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개

요당리 성지

교구: 수원교구
주소: 18635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길 155 (요당리)
연락처: (031)353-9725
관할기관: 요당리 성지
홈페이지: http://www.yodangshrine.kr

요당리 성지

장주기 요셉 성인과 복자 장 토마스의 출생지, 신앙의 터전

저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 순교자 묘역-

* 요당리 교우촌은 1801년 신유박해를 기점으로 서울과 충청도 내포 등지의 신자들이 피난하면서 형성된 곳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교우촌은 양간 공소라 불리며 갓등이(현재의 왕림)와 은이 공소(현재의 양지)와 깊이 연계되어 활발하게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파하였다. 그리고 아울러 바닷물이 유입되어 뱃길이 열렸던 이곳의 지리적 특성상 충청도와경기도 내륙, 서울을 잇는 선교루트의 교두보 역할을 하였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해년(1839년)과 병인년(1866년)에 일어난 두 번의 박해를 통해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로 하느님을 증거한 신앙의 요람지였다.

* 요당리는 장주기 요셉 성인과 성인의 6촌 형제로 2014년 8월 시복된 장 토마스 복자의 출생지이자 신앙의 터전이었다.

저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 장주기 요셉은 1803년 수원의 느지지(현재의 하성군 양감면 요당리)에서 태어나 농사를 업으로 하고 있었지만 한문을 잘 아는 유식한 사람이었다. 그는 세례를 받은 후 거의 모든 집안 식구를 개종시켰다. 학식있고 슬기롭고 드물게 볼 수 있는 신심을 본 모방 신부는 조선에 도착하자마자 그를 회장으로 임명하였다. 그는 1866년 3월 30일 갈매못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64세의 나이로 순교하는 그 날까지 자신에게 맡겨진 직분을 다하였다.

세간과 목숨은 버릴지언정 천주교를 배반할 수는 없습니다

* 장 토마스는 장주기 요셉 성인의 6촌 형제이다. 신앙 생활을 위해 여러 곳으로 이사를 다니며 교회 일을 도운 그들이 정착한 곳은 충청도 배론과 진천 배티였다. 장주기 요셉은 배론에, 장 토마스는 배티에서 살게 되었다. 장 토마스는 1866년의 병인박해때 청주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진천 관아로 압송되었다가 문초와 형벌을 받고 군대가 주둔하는 청주로 이송되어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진천 관아에서 관장이 배교할 것을 종용하자 "세간과 목숨은 버릴지언정 천주교를 배반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