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 성지
(*천진암성지 홈페이지)
한국 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 강학회 터

천진암 강학회
천진암은 한국 천주교회 창설의 배경이자 기원이 된 강학의 장소이다. 권철신 암브로시오는 그의 문도들인 정약전, 김원성, 권상학, 이총억 등을 이끌고 1786년부터 1784년까지 거의 매년 주로 겨울에 강학을 하였다. 특히 1779년 겨울 강학 때 이벽 요한 세례자가 그 소식을 듣고 눈 오는 밤에 찾아와 참석함으로써 천주교 신앙을 포함한 서학이 본격적으로 연구, 토론되었다. 다블뤼 주교는 1779년 강학에서 하늘, 세상, 인생 등에 관한 문제와 그에 대한 기존 학자들의 모든 의견, 성현들의 윤리서, 철학, 수학, 종교와 관련된 서학서 등이 연구되고 토론되었다고 기술하였다.

한국 천주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비

한국 천주교회 창립 233주년 기념비(2012년)
한국 창립 선조 5위 묘소 전경
천진암 성지의 '한국 천주교회 창립 선조 5위 묘역'에는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권철신 암브로시오, 이승훈 베드로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의 유해는 순교 후 고향 마재 인근의 윗배알미 검단산 기슭에 묻혔다가, 100여 년이 지난 뒤 정약종의 후손들이 살고 있던 안산 사사동의 선산에 이장되었고, 지금은 천진암성지에 모셔져 있다. 참고로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의 진묘 터는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에, 하느님의 종 이승훈 베드로의 진묘 터는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자리하고 있다.

녹암 권철신 암브로시오(1736-1801) 묘소

직암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1742-1791) 묘소

광암 이벽 요한 세례자(1754-1785) 묘소

만천 이승훈 베드(1756-1801) 묘소

선암 정약종 아우구스티노(1760-1801) 묘소
한편, '조선 교구 설립자 묘역'에는 성 정하상 바오로와 성 유진길 아우구스티노 성인, 복자 정철상 가롤로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정하상 바오로 성인의 묘소는 순교 뒤 고향 인근 배알미리(현 하남시 배알미동)에 묻혔다. 이후 1981년 당시 하남 신장본당 주님이던 변기영 몬시뇰이 발견하였으나 토지 소유주가 파묘하고 소각하면서 성인의 유해가 소실되었다고 한다. 다행히 파묘된 묘지 주변에서 성인의 유해로 추정되는 치아 1개와 뼈마디 2개 등 유해 3점과 뼛가루, 관조각 등을 수습하여 천진암성지에 안장했다.

성 정하상 바오로 묘소(*사진 출처: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