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 성지
한국 천주교회 창설의 배경이자 기원이 된 강학의 장소
한국 천주교 창시 200주년 기념비
한국 천주교회 창립 선조 5위 묘역
천진암은 한국 천주교회 창설의 배경이자 기원이 된 강학의 장소이다.
권철신 암브로시오는 그의 문도들인 정약전, 김원성, 권상학, 이총억 등을 이끌고 1786년부터 1784년까지 거의 매년 주로 겨울에 강학을 하였다.
특히 1779년 겨울 강학 때 이벽 요한 세례자가 그 소식을 듣고 눈 오는 밤에 찾아와 참석함으로써
천주교 신앙을 포함한 서학이 본격적으로 연구, 토론되었다.
다블뤼 주교는 1779년 강학에서 하늘, 세상, 인생 등에 관한 문제와
그에 대한 기존 학자들의 모든 의견, 성현들의 윤리서, 철학, 수학, 종교와 관련된 서학서 등이 연구되고 토론되었다고 기술하였다.
특히 서양이 과학 서적에 들어 있는 천주 교리의 초보적 이론,
곧 하느님의 존재와 섭리, 영혼의 신령성과 불멸성, 칠죄종을 극복하는 칠극의 내용 등이 연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후 천주 교리의 이치를 어렴풋이 느끼고
기도 행위와 하느님 공경, 묵상 행위와 재를 실천해 나간 것처럼 설명하였다.
천진암 성지의 한국 천주교회 창립 선조 5위 묘역에는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 하느님의 종 이승훈 베드로, 이벽 요한 세례자,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권철신 암브로시오의 묘가 이장되어 있다.
또한 조선 대목구 설립자 묘역에는 성 정하상 바오로와 성 유진길 아우구스티노의 묘가 이장되어 있다.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의 묘소
"당신들은 우리를 비웃지 마시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천주님을 위해 죽는 것은 당영히 해야 할 일이오.
마지막 심판 때에 우리의 울음은 진정한 즐거움으로 변할 것이고, 당신들의 즐거운 웃음은 진정한 고통으로 변할 것이오."
천진암 강학회터 표지석
창립 선조들의 시복 시성을 기원하며 기도하는 현장조사단
한국 천주교회 창립 선조 5위 묘역 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