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동헌과 형장터
복자 한정흠 스타니슬라오의 출생지이며 순교지
- 김제 동헌 -
* 한정흠 스타니슬라오. 그는 전라도 김제의 가난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45세의 나이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먼 친척인 유항검의 자녀들의 스승이기도 했던 그가 전라도 신앙 공동체의 중심이 되었던 유항검의 집안에서 천주교 신자가 된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 그는 1801년의 신유박해로 유항검과 함께 체포되어 전주 감영에서 혹독한 문초와 형벌을 받고, 감옥에 갇혔던 교우들과 함께 한양으로 압송되어 다시 심한 형벌을 받고 형조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학 죄인으로 불리운 이들은 각각의 고향으로 보내 처형하도록 하여 김제로 이송되어 온 지 며칠 후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 김제 형장으로 추정되는 김제시 요촌동 84-13번지 일대 -
- <사학징의>, 한정흠에 관한 기록 -
" 전라도, 김제.
정흠, 성은 한.
사형 선고문: 유항검 형제의 집에 여러 해 머물면서 사학에 깊이 빠져 그 가르침을 독실히 믿었다. 예수를 삼가 받들었고, 역적 주가[주문모 신부]를 스승으로 섬겼으며, 요상에 첨례하였고, 더러운 물건들을 몰래 지니고 있었다. ...... 일찍이 천당 지옥에 가지 못했음을 오히려 한탄했고, 죽음을 삶처럼 보았다. ...... 사호는 스타니슬라오일다."
- 현장조사단 -
- 관할 요촌 성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