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성지

공주 충청 감영터

 

 

 공주 충청 감영터

 

 

 

 

복자 김원중 스테파노가 교수형으로 순교한 곳

 

 

이 세상에서는 다시 나를 볼 생각을 하지 마시오

 

 

 

- 공주 충청 감영터 -

 

 

나는 공덕이 없지만 주님의 도우심만을 믿고 천당에 오르기를 바란다

 

 

* 충청도 진천 발래기(현 충북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 살던 김원중 스테파노는 신앙심이 깊어 교우들 사이에 알려져 있었다.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 진천 관아에서 포졸들이 발래기에 왔을 때 스테파노를 비롯한 10명만이 자진하여 체포되었다. 25일 동안 진천 관아에 갇혔던 그는 공주로 압송되어 그곳의 옥에 갇혔다가 신앙을 증거하고 교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그후 그의 아우가 공주로 와서 김원중과 그리고 함께 순교한 네 명의 시신을 찾아 장사를 지내 주었다.

 

 

 

- <치명일기>  정리번호 543, 김원중 스테파노의 기록-

 

 

 

 

 

 

 

 

 

 

 

 

 

 

 

 

- 복자 김원중이 체포되어 문초를 받았던 진천 관아와 옥터 -

 

 

"우리는 모두 주님께서 창조하신 것이오. 자녀들을 잘 보살피고, 죽으나 사나 주님의 명에 순종하다가 죽은 뒤에 천당에서 서로 만날 수 있도록 합시다. 나는 공덕이 없지만 주님의 도움심만을 믿고 천당에 오르기를 바라고 있으니, 이 세상에서는 다시 나를 볼 생각을 하지 마시오."

 

 

 

 

 

 

 

 

 

 

 

 

 

 

 

 

- 충청 감영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공주사대부설고등학교 -

 

 

손자선 토마스 성인과 공주 감영 옥

 

* 공주 감영 옥터는 지금까지 정확한 위치가 밝혀지지 않았다. 공주 감영 옥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한 손자선 토마스 성인은 충청도 홍주 거더리 출신으로 그의 집안은  3대째 내려오는 교우 집안이었다. 그가 덕산 관아에서 공주로 압송될 때에는 옥중에서 포졸들에게 어찌나 심하게 매를 맞았던지 떠매고 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들은 매일 손자선의 옷을 벗기고 결박을 하고는 몽둥이로 치기도 하고, 어느 날에는 거꾸로 매달고 얼굴에 오물을 끼얹기도 하였다. 이 상스러운 모욕을 받으면서도 그는 그러한 고통을 달게 받아들였다. 배교시키려는 관장의 술책에 스스로 자신의 팔의 살점을 물어 뜯은 이야기는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 공주에 도착하여 세 차례나 심하게 고문을 당하면서도 항구하게 신앙을 지킨 그가 의식을 잃은 채 포졸들에 의해 옥으로 떠매어 내팽겨쳐지던 그 날, 1866년 3월 30일 여교우 2명과 함께 옥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