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병영 장대
복자 허인백, 김종륜, 이양등의 순교지
- 울산 병영 장대 순교자 현양비 -
* 울산시 중구 남외동에 위치한 병영 장대는 박해 당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가 있어 군사 훈련뿐 아니라 중죄인을 처형하던 장소이다. 경신박해(1860, 철종 11) 시기와 병인박해(1866, 고종3) 시기에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순교터이다.
장대란 지휘관이 올라가서 군사들을 명령하던 돌로 쌓은 대를 말한다. 장대가 있는 벌판을 장대벌이라 한다.
복자 124위 가운데 허인백(야고보), 이양등(베드로), 김종륜(루카) 는 박해를 피해 경주 단석산 범굴에서 세 가족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다 체포되어 경주로 이송되었다가, 다시 울산으로 이송되어 이곳 장대에서 1868년 9월 14일(음력 7월 28일) 참수형을 받았다.
이들의 유해는 형장까지 따라온 허인백의 아내 박조예에 의해 거두어져 사형장 근처에 비밀리에 가매장되었다.
그후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어 교인들의 장례가 가능해지가 연고가 있는 월성군 산내면 진목정 안산에 합장한 후 1932년 대구 월배 천주교회 묘지로 옮겨졌다. 1973년 대구 복자 성당으로 다시 이장되었다.
- <치명일기> 정리번호 827-829/ 허인백(야고보), 이양등(베드로), 김종륜(루카)에 관한 순교 기록 -
"경상좌병사 윤선응이 '사학죄인 김종륜, 허인백, 이양등을 효수 경중했다'고 아뢰었다."
- <일성록> , 고종 무진(1868) 8월 15일(양력 9월 30일) -
<울산 병영 장대 순례 안내>
* 문의: 병영 성당 (052)294-3993
* 교통편: 대중교통 이용
- 울산 시외버스터미널, 울산역 - 병영시장에서 하차 - 울산 중부경찰서 방면 도보 - 경찰서 지나 왼쪽 계속 도보 2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