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큰아기 마리아는 외교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궁녀인 동생 박희순의 권면으로 입교하였다. 1839년 4월 15일 동생과 함께, 피신해 있던 전경협의 집에서 체포되어 포청과 형조에서 혹형과 고문을 견디어 냈다. 동생 박희순이 순교한 지 100여 일이 지난 9월 3일 다섯 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그 때 나이는 54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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