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위 복자 약전

No.113 송 베네딕토
송 베네딕토

송(宋) 베네딕토는 충청도 충주 서촌의 양반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이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식들에게도 열심히 교리를 가르쳐 가정 공동체를 이루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열심히 교리를 실천하였다.

송 베네딕토는 좀 더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고자 아들 가족과 함께 진천 배티 교우촌(현, 충북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으로 이주하였다. 이곳에서 그는 교우촌 신자들과 어울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가운데 1866년에 병인박해가 일어났고, 이듬해 봄에는 천주교 신자들을 체포하러 다니던 한양 포졸들이 배티로 들이닥쳤다.

배티로 몰려온 포졸들은 그곳에 거주하던 송 베네딕토를 비롯하여 아들 가족 모두를 체포하여 진천 관아로 압송하였다. 그런 다음 경기도의 죽산 관아로 끌고 가서 가두었다가 다시 한양으로 이송하였는데, 이때 체포된 이들은 가장 나이가 많은 송 베네딕토와 그의 아들 송 베드로와 송 베드로의 딸, 송 베드로의 며느리인 이 안나, 그리고 이 안나의 아이 등 모두 5명이었다.

이들 가족은 한양으로 압송된 뒤에 모두 신앙을 굳게 지킨 다음 순교하였으니, 그때가 1867년으로 당시 송 베네딕토의 나이는 69세였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하느님의 종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약전
 
  본문 발췌: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하느님의 종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약전
   (2017. 10. 20. 제3판 1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