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위 복자 약전

No.115 이 안나
이 안나

115. 이 안나 (1841-1867)

 

이(李) 안나는 인천 재궁골의 신자 가정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자 충청도 충주 서촌에 살던 교우 송(宋) 베드로의 아들과 혼인을 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그녀는 남편과 함께 시조부 송 베네딕토와 시부모를 모시면서 교리를 실천하는 데 열중하였다.

송씨(宋氏) 집안이 좀 더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고자 진천 배티 교우촌으로 이주하게 되자, 이 안나도 남편을 따라 이주하였다. 그곳에서 그녀는 교우촌 신자들과 어울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가운데 1867년 봄에 한양 포졸들에게 체포되었으며, 진천 관아와 경기도의 죽산 관아를 거쳐 한양으로 이송되었다.

이 안나는 한양으로 압송된 다음에도 신앙을 굳게 지키고 순교하였으니, 그때가 1867년으로 그녀의 나이는 26세였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하느님의 종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약전
 
  출처: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하느님의 종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약전
   (2017. 10. 20. 제3판 1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