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 치하 순교자 133위

133위 시복 대상자 약전

No.70 윤평심

관련 장소

수원, 남양

70. 윤평심 ( ? ~1866)

 

윤평심(尹平心)은 충청도 직산 사람으로, 1838년 이전에 천주 교리를 배워 입교했으며, 이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웃에 교리를 전하는 데 노력하였다. 또 다블뤼(A. Daveluy, 安敦伊 안토니오) 주교오메트르(P. Aumaitre, 吳 베드로) 신부가 자신의 집을 방문할 때면 이웃 교우들을 초청하여 성사를 보도록 배려하였다. 이때 이웃에 살던 홍창룡(洪昌龍)이 그를 도와 교회에 봉사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윤평심의 세례명은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다.

윤평심이 교리를 가르치거나 세례를 준 사람들은 같은 마을에 살던 최경헌(崔敬憲)⋅경희(敬喜)⋅경원(敬元) 형제를 비롯하여 큰아기(大阿只)와 그녀의 가족들, 한치원(韓致元, 알로이시오), 김어인련(金於仁連, 세실리아), 평택 동면 사람 봉현규(奉賢圭) 등이었다. 윤평심은 이들에게 성호경, 천주경, 삼종경, 십이단 등의 기도문을 가르쳐 주었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여 죽은 뒤에 천당 복락을 얻을 수 있도록 권면하였다. 그러다가 1866년의 병인박해 때 동료 홍창룡과 함께 체포되어 수원으로 압송되었으며, 이곳에서 굳게 신앙을 증거한 뒤 순교하였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약전
 
 
  출처: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약전
  (2018.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