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 치하 순교자 133위

133위 시복 대상자 약전

No.71 홍창룡

71. 홍창룡 ( ? ~1866)

 

홍창룡(洪昌龍)은 충청도 직산 사람으로, 이웃에 살던 윤평심(尹平心)과 함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웃에게 교리를 전하는 데 노력하였다. 또 오메트르(P. Aumaitre, 吳 베드로) 신부의 방문 때는 교우들을 초청하여 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자신의 집에서 혼배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홍창룡의 세례명은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다.

홍창룡이 교리를 가르치거나 세례를 준 사람들은 평택 동면 사람 봉현규(奉賢圭), 직산 사람 이어인련(李於仁連, 마리아), 이아기(李阿只) 등이었다. 홍창룡은 이들에게 성호경, 천주경, 삼종경, 십이단 등의 기도문을 가르치거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도록 권면하였다. 그러다가 1866년의 병인박해 때 동료 윤평심과 함께 체포되어 수원으로 압송되었고, 이곳에서 굳게 신앙을 증거한 뒤 순교하였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약전
 
 
  출처: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약전
  (2018.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