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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순교터

제주교구 순교터

 

하느님의 종 신재순 아우구스티노

 

 

제주교구 현장조사: 2019년 6월-13-14일

 

 

제주교구 황사평 합장묘

 

 

 

* 하느님의 종 신재순 아우구스티노(1833-1901)

제주본당 라크루(M. Lacrouts) 신부의 복사로 활동하던 중 1901년 제주 신축교안 주동자들에게 제주 동헌 내아지에서 피살되었다. 죽어가는 그에게서 들려오는 마지막 말은 "아버지, 아버지시여! ... 예수님, 성모님!"이었다.

하느님의 종 신재순 아우구스티노를 포함하여 죽임을 당한 천주교 신자들의 시신은 제주목 관아 관덕정 광장에 널려 있다가 별도봉과 화북천 사이에 옮겨져 버려지듯 가매장 된 상태로 있었고 1903년 황사평으로 이장되었다.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제주목 관아 동헌 내아지

 

 

 

 

 

 

시신들이 가매장 되어 있던 별도봉, 화북천 일대

 

 

 

 

 

하느님의 종 신재순 아우구스티노 묘비

 

"미혼, 동정, 본관은 평산, 이름은 재순, 갑신년 2월 7일생. 본래 이름있는 집안의 후손으로 대대로 완산에서 살았다. 일곱 살 때, 윤 신부 성당에 들어가 10여 년간 수업하였다. 경자년 봄에 제주도에 들어올 때 모친 마리아를 모시고 함께 와서 열심히 전교하였다. 다음해 (1901) 봄에 섬 안에서 군란이 크게 일어나자 난민에게 붙잡혀 5월 11일(양력 5월 28일) 하느님을 위해 치명하니, 나이는 18세요, 때는 천주강생 1901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