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료

[안동] 하느님의 종 박상근의 묘소
조사일시 : 2006.02.17
하느님의 종 박상근 마티아의 묘소
박(상근) 마티아문경 아전이라. 그 숙모 홍 마리아와 한가지로 잡혀 교[교수형]하여 치명하니, 나이는 30세요,때는 병인(1866년) 12월(양력 1867년 1월)이러라.<치명일기, 정리번호 814번>
이보게,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실 걸세
병인박해가 일어난 뒤, 좁쌀을 사기 위해 칼래 신부가 숨어 있던 한실(현 경북 문경시 마성면 성내리)로 갔던 박 마티아는 칼래 신부와 함께 문경읍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와서 신부를 숨겨 주었다.그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염려하여 떠나려는 칼래 신부에게 박 마티아가 "신부님, 어디로 가시려고요? 이곳과 인근 사방 수십리 안에는 신부님께서 피신할 곳이 없습니다."하니 칼래 신부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이보게,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실 걸세"
상주 감옥 터
그가 체포되어 문초와 형벌을 받던 상주 옥에는 문경 등 인근에서 끌려온 교우들이 많이 있었다. 형벌을 받고 옥으로 돌아오면 함께 있는 교우들에게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자"고 권면하여 많은 교우들이 용기를 얻어 순교에 이르게 되었다.
하느님의 종이 순교한 후 가족들이 그 시신을 찾아다 고향에 안장하였다.그의 묘소는 1985년 9월 발굴 작업을 하여 현재의 장소로 이장되었다.
하느님의 종이 순교 후 가족들에 의해 처음 매장되었던 곳을 둘러보는 현장조사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