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일시 : 2006.03.08
수원교구 현장조사 법정 개정 |
남한산성 옛길-남한산성 동문 밖 |
1790년 윤지충에게 교리를 배워 입교한 충청도 홍주 출신 한덕운 토마스. 그는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옹기 장사로 변장을 하고 한양으로 올라가던 중, 신앙 때문에 참수되어 거적으로 덮여 있는 홍낙민 바오로의 시신을 보고 비통한 마음으로 그 시신에 애도를 표하였다. 또 서소문 밖에서 최필제 베드로의 시신을 찾아 장례를 치러 주기도 하였다. 이는 자신이 신자임을 드러내는 위험한 일로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포도청으로 끌려가 혹독한 형벌을 받고 동료들과 함께 사형판결을 받았다.그는 1802년 1월 30일,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으로 옮겨져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당시 그의 나이 50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