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료

경주 관아, 경주 감옥터, 한티 성지

조사일시: 2006.04.19.

 

경주 관아
(경주시 동부동 198-4 경주문화원터)

 

역대 박해 때마다 사학죄인으로 몰려 체포된 신자들을 관장이 문초하던 경주관아.
1815년 을해박해 때는 최봉한 프란치스코, 서석봉 안드레아, 구성열 바르바라, 고성대 베드로, 고성운 요셉 형제와 김화춘 야고보 등
당시 청송 노래산 교우촌에 모여 신앙생활을 하던 신자들이 체포되어 배교를 강요당하며 모진 형벌을 받았다.
단석산 범굴에서 세 가족이 함께 모여 믿음살이를 하던 허인백 야고보, 김종륜 루가, 이양등 베드로는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경주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이곳 관아에서 문초를 받고 울산 병영이 있는 곳으로 이송되어 장대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경상도 상주 은재에서 태어난 김윤덕 아가타 막달레나는 부활대축일을 지내던 중 체포되어 경주로 압송되어
여러차례 문초와 형벌을 받으면서도 신앙을 굽히지 않았다.
문초하던 관헌이 대관절 무엇 때문에 죽으려 하느냐?고 물으니 아래와 같이 대답하였다.
"아무리 비천하고 무식하다고 하더라도 조물주이신 천주님의 은혜를 몰라보고 그분을 배반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경주 감옥터
(경주 서부동 19)

체포된 신자들은 경주 감옥에 갇혀 관장 앞으로 끌려나가 문초와 형벌을 받고
다시 옥에 갇히기를 반복하다가 고통 속에 옥사하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이송되어 그곳에서 같은 과정을 거치며 신앙을 증거하다 순교하였다.

 

신앙 선조들의 얼이 담긴 옥터에서 기도를 바치는 현장조사단
대구 한티 성지에 조성된 옛교우촌 모습
대구대교구 현장조사 법정 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