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목정
거제시 옥포동 진목정 성당터에 세워진 거제 천주교 100주년 기념비
'하느님의 종' 윤봉문 요셉의 부친 윤사우 스타니슬라오는 양산 대청에 살다가 웅천으로 이주한 뒤 필묵 장사로 연명했는데, 이때부터 붓 대롱 속에 <교리문답>을 감추고 다니면서 비밀리에 전교하였다고 한다(이책은 후손들에게 전해져, 현재 부산 오륜대한국순교자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어 그는 가족들을 데리고 거제도로 건너와 버드내, 밖개, 덕개 등을 거쳐 진목정(현 경남 거제시 옥포2동의 국산)에 정착하였다.
윤봉문의 순교 후 진목정의 외교인들은 천주학쟁이가 죽은 동네라 하여 진목정을 '국산'으로 고쳤다, 후에는 '옥포'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