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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남양101. 서여심 ( ? ∼1868)
서여심(徐汝心)은 경기도 양지 고을 은이 교우촌(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의 회장으로 많은 이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참된 신앙생활을 하도록 가르쳤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의 세례명은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다.
서여심은 다블뤼(A. Daveluy, 安敦伊 안토니오) 신부나 리델(F. Ridel, 李福明 펠릭스) 신부가 은이 교우촌으로 성사를 주러 올 때마다 인근에 사는 교우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모아 성사를 받도록 하였다. 이때 그의 집에서 성사를 받았던 서군집(徐君集)과 조사현(曺士賢, 안드레아) 등은 1868년에 체포되어 서울에서 순교하였다.
서여심도 1868년의 무진박해(戊辰迫害) 때 아우인 서여행과 서대원 부자를 비롯하여 인근 교우들과 함께 수원 포교들에게 체포되어 수원으로 압송되었다. 그리고 1868년 5월 28일(음력 윤4월 7일) 이전에 수원 감옥에서 옥사로 순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