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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중동성당

공주 중동성당

 

-  하느님의 종 2위: 강만수 요셉 신부, 최종수 요한 -

 

대전교구 현장조사: 2019년 7월 9-12일

 

 

공주 중동성당과 사제관: 하느님의 종 2위 강만수 요셉 신부 피체지, 최종수 요한의 순교지

 

*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공주 중동성당은 공산당 정치보위부가 사용하면서 인민재판을 열었고, 사제관은 민청사무실로 사용되었다.

 

강만수 요셉 신부

 

* 하느님의 종 강만수 요셉 신부(1924-1950)

충남 아산시 공세리 출생. 1948년 사제 수품을 받았다. 1950년 홍성본당 초대 주임으로 사목하던 중 6.25 전쟁의 발발로 비밀 성무활동을 하다가 공주에서 공산군에게 체포되었고, 대전 프란치스코수도원에서 피살되었다. 그는 피신할 기회가 있었지만, "인민군이 무서워 모두 남하해 버리면 양들은 누가 돌보느냐? 나라도 남아서 신자들을 돌보아야겠다."라고 하며 홍성본당으로 가던 중에 체포되었다.

 

 

강만수 요셉 신부와 이항진 토마스 신자가 수감되어 있던 공주 중동성당 사제관 지하실

성당 사제관

강만수 요셉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사목한 홍성본당

공주 중동성당 내에 세워진 하느님의 종 최종수 요한 순교비

 

* 하느님의 종 최종수 요한(1881-1950)

서울 약현 출생으로 추정. 공주 중동성당을 직접 설계하고 완성한 최종철 마르코 신부(1890-1945)의 동생이다. 공주성당 구내에 거처하면서 봉사하였고, 1950년 7월 성당을 지키다가 공산당원들에게 성당 구내에서 피살되었다.

본당공동체는 최종철 신부를 기리기 위해 1975년 공주 지역 성직자와 신자들의 정성으로 돌병풍 빗돌과 글귀를 새겨 넣어 추모하고 있으며, 형제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주님을 향한 순교적 삶을 본받고 후대에 전하고자 2010년 최종철 신부 묘소 바로 옆에 순교현양비를 세웠다.

 

공주 중동본당 묘지 하느님의 종 최종수 요한 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