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료

묵호성당, 죽림동성당

 

하느님의 종 3위

앤서니 콜리어(Anthony Collier) 신부, 패트릭 라일리(Patrick Reilly) 신부,

프랜시스 캐너밴(Francis Canavan) 신부

 

춘천교구 현장조사: 2019년 5월 21-22일

 

 

 

* 하느님의 종 앤서니 콜리어(Anthony Collier, 한국명: 고 안토니오) 신부(1913-1950)

아일랜드 출생.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 1938년 12월 사제 서품을 받고 1939년 한국에 입국하여 강릉과 횡성에서 사목하였다. 1950년 춘천 소양로성당 초대 주임 신부로 사목생활을 하던 중, 한국 전쟁으로 공산군에게 체포되어 6월 27일 춘천시 공지천변에서 피살된 것으로 추정한다. 앤서니 콜리어 신부는 춘천교구 첫 번째 순교자로 당시 37세였다. 그의 시신은 춘천교구 주교좌 죽림동성당 성직자 묘역에 안장되었다.

 

 

하느님의 종 앤서니 콜리어 신부의 사목지 춘천교구 소양로본당

 

교구 현장조사 담당 사제가 하느님의 종 앤서니 콜리어 신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느님의 종 앤서니 콜리어 신부가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춘천 공지천변

 

* 하느님의 종 패트릭 라일리(Patrick Reilly, 한국명: 라 바드리시오) 신부(1915-1950)

아일랜드 출생.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 1940년 12월 사제 서품을 받고 1948년 한국에 입국하여 원주본당에서 한국에서의 첫 사목을 시작하고 1949년 묵호성당 첫 주임 신부로 부임하였다. 본당 사목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교우들이 배를 마련하여 피신할 것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그는 "양들을 버리고 목자가 혼자 도망갈 수 없다."고 하면서 그 제의를 뿌리쳤다.

패트릭 라일리 신부는 북한군에게 잡혀 북쪽으로 끌려가던 중 묵호에서 강릉 쪽으로 10킬로 떨어진 밤재굴에서 피살되었다. 그의 묘소는 춘천교구 성직자 묘역에 있다.

 

 

하느님의 종 패트릭 라일리 신부의 사목지 춘천교구 묵호성당

 

하느님의 종 패트릭 라일리 신부 순교지

 

 

* 하느님의 종 프랜시스 캐너밴(Francis Canavan, 한국명: 손 프란치스코) 신부(1915-1950)

아일랜드 출생.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 1940년 12월 사제 서품을 받고 1949년 한국에 입국하였다. 1950년 춘천으로 발령을 받고 죽림동성당에서 언어를 배우고 있는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그는 자유롭게 피신하라는 토머스 퀸란(Thomas F. Quinlan) 지목구장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혼자 남으려는 지목구장과 함께 남아 있다가 죽림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던 중 토머스 퀸란 신부와 함께 체포되어 투옥되었다. 프랜시스 캐너밴 신부는 '죽음의 행진'을 겪고 폐렴으로 중강진 하창리수용소에서 35세의 나이로 병사하였다. 수용소에서 폐렴으로 고생하고 있던 그에게 기분을 북돋아 주려고 애쓰는 동료들에게 "나는 성탄절 만찬을 천국에서 먹을 것입니다."라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였다.

 

하느님의 종 3위 묘소

 

춘천교구 죽림동성당 경내 교구 성직자 묘역에 안장된 하느님의 종들의 묘소를 방문한 현장조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