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동 성당, 프란치스코수도원
- 하느님의 종 11위 순교지, 1위 사목지-
대전교구 현장조사: 2019년 7월 9-12일
거룩한 말씀의 수도원과 성당(옛 프란치스코수도원 자리)
* 1950년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대전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공산군에게 체포된 외국인이나 한국인 주요 인사들은 대전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이 지역에서 사목활동 중에 체포되어 피살된 하느님의 종들은 11위이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선교 사제 7위와 목포에서 활동하다 체포되어 이송되어 온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 선교 사제 3위 그리고 한국인 강만수 요셉 신부이다. 하느님의 종 조제프 카다르 신부는 이곳 목동 프란치스코회에서 사목하면서 임시 관리자로 있던 중 공산군에게 체포되어 '죽음의 행진'을 엮고 중강진 하창리수용소에서 사망하였다.
* 1950년 8월 수도원 인근 대전형무소는 이미 수감자들로 포화 상태가 되어 프란치스코수도원에도 수감되었다. 당시 이곳 수도원은 공산당 충남도당 정치보위부 본부 및 수용소로 사용되었다.
* 1950년 9월 하순 공산군은 퇴각 전에 모든 수용자들을 9월 23-26일 사이 주로 밤을 이용하여 수도원 옆 야산 기슭에서 처형하다가 시간이 모자라자 형무소와 수도원 내에서도 처형하였고, 일부는 우물에 넣어 죽이기도 했다.
대전 보문산 사정공원 내 애국지사총: 하느님의 종 10위 합장묘
* 대전교도소와 수도원 부근에 매장되었던 시신들은 수도원 뒷산에 안치되었다가 후에 대전시 보문산 사정공원으로 유해를 이장, 합장묘에 안장하였다. 목동에서 피살된 하느님의 종 11위 가운데 조제프 몰리마르 신부의 시신은 금사리본당 신자들에 의해 발견되어 따로 묘지를 조성하여 애국지사총에는 하느님의 종 10위의 유해가 모셔졌다.
애국지사총을 방문하여 기도를 바치는 현장조사단
대전교구 성직자 묘지 '6.25 전쟁 순교 기념비' 앞에서
* 대전교구는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이하여 2008년 6.25 전쟁 기간 중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기념비를 대전교구 성직자 묘지에 세웠다. 기념비 뒤에는 대전 목동에서 희생된 분들을 합동으로 화장한 분골의 일부를 묻었다.
* 대전 목동수도원에서 순교한 하느님의 종 11위
(1) 패트릭 브레넌 몬시뇰 (2) 데지레 폴리 신부 (3) 필립 페랭 신부 (4) 로베르 리샤르 신부 (5) 장 콜랭 신부 (6) 마리우스 코르데스 신부 (7) 피에르 를뢰 신부 (8) 토머스 쿠삭 신부 (9) 조제프 몰리마르 신부 (10) 강만수 요셉 신부 (11) 존 오브라이언 신부
대전교구 현장조사 제19회기 법정(2019년 7월 9일)